공주목 관아 상징 '제금루' 복원…역사문화도시 공주 새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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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목 관아 상징 '제금루' 복원…역사문화도시 공주 새 이정표

8m 높이 전통 관아 문루 웅장한 자태 드러내
공주시, 2027년까지 공주목 복원 마무리 '속도'

  • 승인 2026-07-31 15:41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공주목 제금루 현판식 (1)
공주시는 지난 30일 공주목 관아의 상징인 제금루 복원을 마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원철 시장과 시·도의원, 자문·학술위원, 시민공론화위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제금루 현판 제막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시가 조선시대 공주목 관아의 상징적 문루인 제금루(製錦樓) 복원을 마무리하고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관아 복원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주시는 30일 공주목 관아 제금루 앞 광장에서 현판식을 열고 복원 완료를 공식 알렸다. 행사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자문·학술위원, 시민공론화위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제금루의 완공을 축하했다.

제금루는 높이 약 8m의 2층 규모 전통 관아 누각으로, 지난 1월 공사를 시작해 6월 준공됐다. 복원에는 총 7억73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현판은 공산성 임류각과 공주시청 현판을 제작한 우공 이일권 선생이 맡았으며, 단청은 서울시 무형유산인 양용호 선생의 자문과 지도로 완성도를 높였다.

'제금'은 중국 고전인 '춘추좌씨전'에서 유래한 말로, '아름다운 비단을 짜듯 고을을 다스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시대 지방관이 부임하며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고을을 바르게 다스리겠다는 다짐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공주시는 충남도역사문화원의 복원정비 용역 결과를 토대로 총 220억 원을 투입하는 공주목 복원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혜의당과 책장방, 내아, 제금루 등 관아 건물 4동과 지하 전시관 조성을 완료했으며, 2027년까지 위생방과 작청 등 관아 건물 6동을 순차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제금루 복원은 공주목 관아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되살리는 중요한 성과"라며 "조선시대 목사의 애민정신과 선정의 뜻을 이어 시민이 행복한 행정을 실현하고, 2027년까지 공주목 복원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역사문화도시 공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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