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편의점 48곳, 이동노동자 24시간 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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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편의점 48곳, 이동노동자 24시간 쉼터로

8월부터 두 달간 16개 구군서 이용
하루 한 번 2000원 식음료 제공

  • 승인 2026-07-30 14:4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편의점 쉼터 인증 현판
이동노동자를 위한 부산시 '편의점 쉼터' 인증 현판.(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지역 편의점 48곳이 폭염에 노출된 배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24시간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부산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BGF리테일, 우아한청년들과 함께 '이동노동자 편의점 쉼터'를 운영한다.

쉼터는 16개 구군의 CU 편의점에 3곳씩 마련된다. 기존 이동노동자지원센터와 쉼터 7곳만으로는 가까운 휴식처를 찾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활권 곳곳의 민간 시설을 활용했다.

이용자는 지정 매장에서 플랫폼 앱 화면으로 종사 여부를 확인받고 하루 한 번 2000원 상당의 생수와 음료, 간식류를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뒤 이용 대장을 작성해야 하며, 준비된 재원이 소진되면 혜택은 끝난다. 2000원을 넘는 차액은 본인이 내야 하고 주류·담배·생필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정 매장에는 인증 현판이 부착된다. 가까운 위치는 배민커넥트와 이동노동자지원센터 카카오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편의점에는 매달 50ℓ 종량제봉투 10개가 제공된다.

옥외노동자를 위한 별도 보호책도 시행 중이다. 기존 쉼터 7곳에서는 얼음물과 쿨토시, 넥쿨러 등 2만3000여 개를 나눠주고 있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22개 사업장에는 이동식 에어컨 등의 장비 구매비가 제공됐다.

부산고용노동청과 구성한 합동반은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건설·제조 현장의 폭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살핀다. 8월 10일부터 15일까지는 시와 구군 발주·수행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확인에 나선다.

시는 8월 중 지역 조선 원청사 7곳의 협력업체 근로자 약 1700명에게 쿨토시와 포켓아이스 등이 담긴 1인당 3만원 상당의 꾸러미도 전달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접근하기 쉬운 편의점 쉼터를 비롯한 보호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해 옥외 현장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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