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간월도에 머무는 관광을 만들자", 파크골프장·체류형 관광벨트 구축 제안

  • 충청
  • 서산시

"서산 간월도에 머무는 관광을 만들자", 파크골프장·체류형 관광벨트 구축 제안

가충순 서산시의원,미분양 관광특구 용지 활용, 36홀 규모 유료 파크골프장 조성 제시
서산지역 천수만 해안가, 간월암·창리·버드랜드 연계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승인 2026-07-30 13:2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의회 가충순 의원은 간월도와 창리, 서산버드랜드를 하나로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을 제안하며 서산을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물며 소비하는 관광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간월도 관광특구 내 미활용 부지에 전국적 경쟁력을 갖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여 은퇴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 창출을 촉구했습니다. 가 의원은 이러한 생태 및 레저 관광의 결합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림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
서산시의회 가충순 의원이 간월도 관광특구의 장기간 미활용 부지를 관광자원으로 전환하고, 간월도와 창리, 서산버드랜드를 하나로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을 촉구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 가충순 의원이 간월도 관광특구의 장기간 미활용 부지를 관광자원으로 전환하고, 간월도와 창리, 서산버드랜드를 하나로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을 제안하며 서산 관광의 새로운 성장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가 의원은 30일 열린 제314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간월도 관광특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제 서산 관광은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산은 간월암과 아름다운 서해 낙조, 광활한 갯벌, 풍부한 해산물, 철새도래지와 버드랜드 등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광객 대부분이 잠시 둘러본 뒤 떠나는 현실"이라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관광 콘텐츠 확충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간월도 관광특구 내 장기간 활용되지 못한 미분양 용지를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가 의원은 "방치된 관광특구 용지를 그대로 둘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며 "바다를 바라보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간월도의 입지는 전국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8홀 또는 36홀 규모의 품격 있는 유료 파크골프장이 들어서면 은퇴세대는 물론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유치할 수 있고,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관광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 의원은 단순한 체육시설 설치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간월도와 창리, 버드랜드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는 종합적인 관광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아침에는 버드랜드에서 철새 생태를 체험하고, 낮에는 파크골프를 즐기며, 오후에는 창리 해안과 간월암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서해 낙조를 감상하며 숙박과 지역 음식, 카페, 전통시장 이용으로 이어지는 관광 코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점으로 흩어진 관광지를 선으로 연결하고, 다시 하나의 권역으로 확장하는 관광정책이 필요하다"며 "생태관광과 레저관광을 결합할 때 비로소 사계절 관광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 의원은 버드랜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버드랜드는 국내 최고의 철새생태 관광지이지만 계절적인 한계로 방문객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문제가 있다"며 "생태관광에 체험과 레저 콘텐츠를 접목해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간월도와 창리, 버드랜드는 서로 경쟁하는 관광지가 아니라 함께 성장해야 할 하나의 관광벨트"라며 "이를 통해 숙박업과 음식점, 카페, 특산물 판매장, 어촌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활성화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관광객 체류시간이 길어질수록 소비가 늘고 지역 상권과 주민 소득도 함께 증가한다"며 "청년 창업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간월도 관광특구 미분양 용지를 활용한 유료 파크골프장 조성과 창리·버드랜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 종합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서산이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다시 찾고 오래 머무는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과감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계룡시, 8월 1일 ‘2026 팥빙수 축제’ 개최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4.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5.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1. ‘더위 조심하세요’
  2. 목원대 동문 웹툰, '김부장'·'광장' 잇단 흥행으로 경쟁력 입증
  3. 국세청, K-주류 세계화… 국가대표 술, 해외 진출 지원
  4. 청년 목소리 정책에 담는다... 환경·에너지정책 소통 간담회
  5. AI로 연구하고 발표까지…대전과학고 융합 탐구 캠프 운영

헤드라인 뉴스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2004년부터 22년간 제자리걸음인 '행정수도 이전' 위헌 논란, 올해는 끊어낼 수 있을까. 허허벌판 그 자체에서 우여곡절 끝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성장한 세월은 합헌의 문턱을 가깝게 하고 있다.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마무리됐고, 앞으로 7년 이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도 열리기에 충분한 명분도 갖췄다. 정치권과 학계의 인식도 부정과 중립에서 긍정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위헌 논란 극복의 선결 조건은 하반기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이 제정되는 데 있다. 이후 다시 위헌 시비에 휘말려도, 합..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지인 충청권 순회경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시선이 충청권으로 쏠리고 있다.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연일 충청권을 찾으며 당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지역에서는 이번만큼은 실질적인 현안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8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6 대전광역시당 정기당원대회'와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충청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앞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해 1일에 충청권 투표 결과와 함께 대전..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7월 중순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까지 겹치면서 잎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농작물 침수 피해가 충청권에 집중된 만큼 지역 산지의 생산 차질이 이어지며 당분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국 평균 소매가격 기준 청상추(100g)는 1567원으로 한 달 전(1083원)보다 약 44.7% 올랐다. 열무(1㎏)는 3195원으로 전월(2323원) 대비 37.5% 상승했고, 오이(10개)는 1만66..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