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끝나니 폭염, 이제는 '복합재난 시대, 선제적 기후재난 대응체계 구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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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끝나니 폭염, 이제는 '복합재난 시대, 선제적 기후재난 대응체계 구축 촉구

서산시의회 이만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통합 재난관리시스템 제안
폭염 취약계층 보호부터 농업인·야외근로자 지원까지 4대 정책 제시

  • 승인 2026-07-30 13:1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의회 이만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복합재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개별적 재난 대응을 넘어선 통합적이고 선제적인 재난관리 시스템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농업인과 고령층 등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시스템 확대와 야외근로자 안전관리 강화,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 확충 등 네 가지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행정의 역할을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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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이만 의원은 30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복합재난 대비'를 주제로 발언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 재난관리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폭염, 열대야가 연이어 발생하는 '복합재난 시대'에 대비해 서산시가 기존의 재난 대응 방식을 넘어 통합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산시의회 이만 의원은 30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복합재난 대비'를 주제로 발언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 재난관리 시스템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의 양상이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며 과거처럼 개별 재난에 대응하는 방식으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서산지역에 시간당 114.9㎜에 달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예천동 일대 도심 침수와 농경지, 시설하우스 등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수해 복구가 채 끝나기도 전에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농업인과 야외근로자, 고령층을 중심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제는 하나의 재난이 끝나면 또 다른 재난이 이어지는 복합재난이 일상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서산시가 기후재난에 더욱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농업과 축산업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이상기후가 농작물 생산과 축산농가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고,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보호대책도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한 산업현장에서 많은 근로자들이 야외작업을 수행하고 있어 온열질환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첫째, 집중호우와 폭염, 강풍, 가뭄 등 다양한 기후재난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기후재난 통합 대응체계 구축이다.

둘째, 독거노인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안부 확인, 긴급 지원을 강화하는 취약계층 보호 시스템 확대를 주문했다.

셋째,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 일하는 농업인과 야외근로자들을 위한 휴식시간 보장과 폭염 예방장비 지원 등 현장 중심의 보호대책 강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넷째,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와 스마트 그늘막, 살수차 운영 등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제 행정은 재난이 발생한 뒤 복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예방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행정 역량이 곧 시민의 생명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집행부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추진해 달라"며 "기후재난 대응체계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유발언은 최근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가운데 지방정부 차원의 선제적 재난 대응 필요성을 환기시키며,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재난관리 정책 마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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