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곳곳서 '릴레이 돌봄 물놀이장' 운영···마을이 아이들 여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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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곳곳서 '릴레이 돌봄 물놀이장' 운영···마을이 아이들 여름 책임진다

청남·남양·장평 잇따라 개장, 주민·학교·기관 힘 모아 방학 돌봄 지원

  • 승인 2026-07-30 10:36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군은 여름방학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기관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릴레이 돌봄 물놀이장’을 청남·남양·장평면과 청양읍 일대에서 운영합니다.

이번 사업은 농촌형 돌봄 체계인 ‘청양 다-돌봄’의 일환으로, 지난해 시범 운영의 성공을 바탕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주민자치회와 의용소방대 등 지역 구성원이 협력해 안전 관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군은 이를 통해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농촌 지역의 돌봄 기반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청양 물놀이장
청양군 청남면 물놀이장 모습(사진=청양군 제공)
청양군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안전한 놀이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 '릴레이 돌봄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학교와 학부모, 주민, 기관·단체가 운영에 직접 참여해 마을이 아이들의 방학을 함께 책임지는 농촌형 돌봄 모델을 확대한다.

이 사업은 '청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촌형 돌봄체계 '청양 다-돌봄'의 하나로 마련했다. 지역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린이들이 방학 기간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사업 확대의 계기는 지난해 청남면에서 시범 운영한 '청남면 워터파크'다. 당시 돌봄 공백 해소와 놀이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자 올해는 남양면과 장평면까지 운영 지역을 넓혔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은 청남면이다. 8월 1일부터 5일까지 청어람센터 앞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학교 1학년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청남초 학부모회와 산동 4개 면 초·중학교 학부모회, 청남면 주민자치회, 청남초등학교, 이장협의회 등이 운영에 참여한다. 주민자치회가 마련하는 로컬장터도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청남면 의용소방대는 행사 기간 안전관리를 맡는다.

남양면은 8월 5일부터 7일까지 행복나눔터 앞 광장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주민자치회와 지역 주민, 의용소방대가 운영을 지원하며, 면과 마을을 연결하는 이동돌봄서비스 '가치타유' 시범사업과 연계해 교통이 불편한 주민과 아동을 위한 차량 지원도 제공한다.

장평면에서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다목적센터 2층 주차장에서 중학교 1학년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물놀이장을 연다.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되고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가 안전관리 인력으로 참여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면 지역 물놀이장과 별도로 청양읍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시설도 운영한다. 군은 8월 3일부터 14일까지 청양읍 제1어린이공원(은혜아파트 옆) 물놀이시설을 개방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조합놀이대와 바닥분수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폭염에 따른 상수도 수급 안정을 고려해 바닥분수는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씩 회당 30분가량 가동한다. 안전관리요원도 상시 배치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청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청양지역 10개 읍·면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농촌형 돌봄체계인 청양 다-돌봄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시범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 범위를 넓혔다.

현재 청양읍은 '쓰레기 분리배출 & 원예치료', 운곡면은 '남성 요리교실 및 반찬나눔', 대치면은 '칠갑문화센터 돌봄교실', 정산면은 '정산면 2차 자조돌봄', 목면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능력 기르기', 비봉면은 '비봉면 행복밥상' 등 지역별 특성을 살린 시범사업을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이번 물놀이장은 학교와 학부모, 주민, 기관·단체가 힘을 모아 방학 돌봄에 나선 사례"라며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다양한 돌봄사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돌봄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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