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국인 242만명…카드지출 5914억원

  • 전국
  • 부산/영남

부산 외국인 242만명…카드지출 5914억원

상반기 방문객 전년보다 43.9% 증가
BTS 공연 주간 경기장 일대 소비 급증

  • 승인 2026-07-30 09: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이 242만명을 넘어섰다. 방문 증가율보다 카드 사용액이 더 빠르게 늘었고, 소비 지역도 해운대 중심에서 부산진구와 기장군 등으로 넓어졌다.

1월부터 6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은 242만6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8만2415명보다 43.9% 늘어난 규모다.

부산시가 세운 연간 목표 400만명의 60.5%에 해당한다. 6월에는 월별 기준으로 올해 가장 많은 48만4057명이 부산을 방문했다.

국가·지역별로는 대만이 47만76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 46만8876명, 일본 29만1141명, 미국 21만9147명, 필리핀 9만3061명이 뒤를 이었다.

대만 방문자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54.0% 증가해 전체의 19.7%를 차지했다. 중국은 90.7% 늘었으며, 6월 한 달 동안에는 약 10만8000명이 찾아 국가·지역별 방문 비중 1위에 올랐다.

미국 방문자는 76.4% 증가했다. 프랑스는 2만6889명으로 112.9%, 호주는 3만8369명으로 41.8%, 영국은 3만8501명으로 24.7% 각각 늘어 장거리 시장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방문객의 카드 사용액은 더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관광공사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기준으로 상반기 외국인 관광지출액은 59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21억원보다 63.0%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 55.0%를 8.0%포인트 웃돌았다.

지역별 소비 분포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32.7%였던 해운대구 비중은 올해 25.9%로 낮아졌다. 부산진구는 2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기장군도 13.6%를 차지했다.

부산시는 6월 방문객과 소비가 함께 늘어난 배경 가운데 하나로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꼽았다.

부산시가 KT 통신 자료와 BC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연 주간인 6월 8일부터 14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반경 3㎞ 안에서 집계된 외국인 유동인구는 73만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구역의 외국인 카드 매출은 5억4800만원으로, 전주 2억5500만원보다 114.8% 늘었다. 연계 행사장 카드 매출은 해운대 러브송라운지 9억8000만원, 광안리 드론쇼 1억3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은 관련 자료를 토대로 메가 이벤트가 관광 흐름과 소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8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앞으로 방문객 수뿐 아니라 체류 기간과 지역별 소비를 늘리는 방향으로 관광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길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2.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3.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4. 서산시 해미읍성 옆 유휴공간이 '꽃밭'으로, 주민 손길로 새단장
  5.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1.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2.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3.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4.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5.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