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난축맛돈' 산업화… 제주 흑돼지 전국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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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난축맛돈' 산업화… 제주 흑돼지 전국구 도약

제주 고유 흑돼지 새로운 판로 개척
외식 및 가공 시장으로 영역 확대
농촌진흥청장 현장 방문 점검 추진
고부가가치 창출 위한 기반 강화

  • 승인 2026-07-30 09:4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제주 재래 흑돼지의 우수한 육질을 살린 '난축맛돈'이 전국 68개 맛집으로 확산되며 외식 및 가공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브랜드로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비선호 부위까지 구이용으로 활용 가능한 난축맛돈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위별 손질 기준을 마련하고 외식업체 맞춤형 신제품 개발 등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난축맛돈을 지역 축산업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상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난축맛돈 육가공장 현장 방문1
난축맛돈 육가공장 현장 방문. (사진=농진청 제공)
'세종시 도담동 옹기묵방과 충북 청원구 신왕숯불가든과 초정바베큐, 대전 중구의 돈테일, 유성구 장수식당, 전북 전주시 카츠 모리조, 경북 상주시 조이통통생구이, 포항시 포항장군집, 대구의 서구 구백, 군위군의 동백 흑돼지, 중구의 시오톤 더현대, 울산 울주군의 배내골 산돼지 마을과 남구의 삼산돈, 부산의 블란서 그로서리 광안본점, 수영구의 솔팅, 경남 창원시 제주오라방 마산점, 창원점, 거제 중곡점, 서울 24곳과 경기 13곳, 인천 3곳, 제주 8곳까지.'

전국적으로 68개 맛집으로 확산되고 있는 난축맛돈 식당가들이다.

제주 고유 품종인 '난축맛돈'이 신선육 중심의 기존 판매 방식을 탈피해 본격적인 외식 및 가공 시장 진출 문턱에 선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품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축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업화 추진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 난축맛돈 전문 육가공 및 유통 업체인 주식회사 제주 드림포크를 방문했다. 이 청장은 현장에서 유통과 가공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고부가가치 산업화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난축맛돈'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제주 재래 흑돼지의 뛰어난 육질과 개량종의 우수한 생산성을 접목해 개발한 품종이다. 특히 등심이나 뒷다리살 같은 기존 비선호 부위까지 구이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근육 사이에 지방이 고르게 퍼져 있는 마블링 특성을 갖췄다. 이로 인해 색감과 지방 품질 및 풍미 면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난축맛돈의 독보적인 육질 특성에 맞춘 부위별 손질 기준 마련과 외식 업체 맞춤형 제품 개발, 가공식품 확대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공급량이 일정하지 않거나 규격이 불균일할 경우 외식 및 유통업체들이 안정적인 판촉을 벌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식회사 제주 드림포크는 전용 육가공장과 식품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구축하고, 원료육 선별부터 정밀 발골 및 저온 유통체계를 통해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을 때 연구 성과가 비로소 완성된다"라며 "지속해서 난축맛돈의 생산, 가공, 유통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민간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품질 평가 기준을 정립하고, 외식업체 맞춤형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난축맛돈을 지역 축산물의 고부가가치 대표 상표로 육성할 방침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난축맛돈
전국의 난축맛돈 맛집 리스트. (사진=농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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