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5대 당진시의회 개원식 모습(사진=당진시의회 제공) |
제5대 당진시의회(의장 김선호)가 "시민만 바라보고 가는 의회"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7월 27일 개원식을 열어 의정활동에 돌입했지만 출범 첫 단추부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집단 불참으로 '반쪽 개원식'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시의회는 최근 원구성 과정에서의 진통을 뒤로하고 현장 중심의 일하는 의회를 다짐하며 제5대 의회 공식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 온 전직 시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단체장, 의원 가족 등 지역 인사를 포함한 시민들이 다수 참석해 새 의회의 출발을 지켜봤다.
그러나 정작 의회 출범의 핵심 절차인 '의원 선서'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명진·윤명수·박명우·김초롱·박수규 의원 등 5명이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더군다나 배우는 자세로 의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초선 의원들이 개원식에 불참하고 의원선서를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으며 당 차원에서도 지도를 잘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원 구성 등 정파적 대립과 갈등을 이유로 시민 전체를 대표하는 개원식과 법적 의무인 의원 선서까지 거부한 것은 공인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린 처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현장을 지켜본 시민 A씨는 "시민 앞에서 법률을 준수하고 의원으로서의 직무를 다하겠다는 선서조차 하지 않은 의원들을 어떻게 시의원으로 인정할 수 있겠느냐"며 "사실상 의원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당선인 신분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다.
김선호 의장은 "의원 간 대립을 지양하고 오직 시민만을 향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하며 "8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제129회 임시회를 열어 파행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민 B씨는 "의원의 업무를 시작하는 개원식에 불참한 것은 시민을 우습게 본 부당한 처사"라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시민들 앞에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선호 의장은 의회 슬로건으로 '시민'을 내세웠지만 정작 시민과의 첫 약속인 개원식과 의원 선서마저 외면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책임론과 진정성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박승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