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동문 웹툰, '김부장'·'광장' 잇단 흥행으로 경쟁력 입증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목원대 동문 웹툰, '김부장'·'광장' 잇단 흥행으로 경쟁력 입증

  • 승인 2026-07-29 18:05
  • 신문게재 2026-07-30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목원대학교 출신 작가들의 웹툰 '김부장'과 '광장'이 드라마 및 시리즈로 제작되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웹툰 원천 IP의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1999년부터 실무 중심 교육을 이어온 목원대는 다수의 스타 작가를 배출하고 높은 입시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 대학 콘텐츠 교육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학 측은 웹툰이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확장되는 흐름에 발맞춰 스토리와 연출 역량을 고루 갖춘 글로벌 창작 인재 양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웹툰김부장 목원대
목원대 동문 작가들의 웹툰 작품들. 왼쪽부터 정종택 작가의 '김부장', 오세형 작가의 '광장', 2면지(필명) 작가의 '벙커의 낮', 강석훈 작가의 '마흔 즈음에'. (사진=목원대 제공)
목원대학교 출신 작가들의 웹툰이 잇따라 글로벌 흥행작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김부장'과 '광장'이 연이어 국내외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웹툰 원천 IP와 지역대학 콘텐츠 교육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전국 시청률 23.0%(순간 최고 27.1%)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에서는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73개국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원작인 네이버웹툰 '김부장'의 작화를 맡은 정종택 작가는 목원대 웹툰학과 07학번 동문이다.

배우 소지섭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역시 목원대 출신 오세형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공개 사흘 만에 490만 시청 수를 기록한 데 이어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올랐고, 세계 44개국 '톱10'에 진입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두 작품의 흥행은 웹툰이 영화와 드라마의 단순한 원작을 넘어 영상 콘텐츠를 이끄는 핵심 지식재산(IP)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캐릭터와 세계관, 장면 구성과 연출이 웹툰에 담겨 있어 영상 제작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웹툰 산업 매출은 2조2856억원으로 2년 연속 2조원을 넘어섰다. 웹툰이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면서 창작자의 기획력과 연출 역량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목원대는 1999년 대전지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웹툰·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전공을 개설한 이후 웹툰 창작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 왔다. 현재 웹툰학과에는 네이버웹툰 등 주요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현직 작가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스토리 구성과 작화, 연출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졸업생들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99학번 윤미경 작가의 '하백의 신부'와 시각디자인학과 출신 꼬마비 작가의 '살인자ㅇ난감', 'S라인'도 영상화에 성공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재학생들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주요 대학 웹툰 공모전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고, 수상작은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로 이어졌다.

실제 이 같은 성과는 입시 경쟁률에서도 나타났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웹툰학과 실기전형에는 60명 모집에 992명이 지원해 16.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영재 웹툰학과장은 "학생들이 그림 실력뿐 아니라 스토리와 장면 연출까지 종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창작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졸업생들의 산업 현장 성과가 후배 교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콘텐츠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3.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4. 세종 신라스테이까지 공매로…"깊어진 상권 침체의 늪"
  5. 예산군, 계룡아파트 일원 도로 확장 본격화…병목 해소 기대
  1. 대전 공공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해봤더니… 같은 질문에도 제각각 답변
  2.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3. [WHY이슈현장] 자치경찰제 시행과 엇갈린 개편, 지역 자율성은 축소 우려
  4. 대전 선도지구 선정 구역들, 향후 절차와 계획은?
  5. 세종 '행정수도법' 통과 힘 받는다… 국회의장까지 '합심'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세종시민사회 대책위가 이끈다

"역사는 기회가 왔다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이 움직일 때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02년 신행정수도 건설이 국가적 의제가 됐던 것도 국민의 염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며, 오늘의 세종시 역시 시민들의 헌신과 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연대가 시작돼야 합니다." 29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 비상연석회의'가 열린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황치환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이같이 선언했다. 이 선언을 시작으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한 시민들의 결집이 공식화됐다. 내달 출범..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교육열 높은 세종, 학업 중단율도 전국 최고… 왜?

세종시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에 버금가는 교육열과 학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퇴생이 매년 늘면서, 세종의 교육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전략적 학업 중단' 현상이 확산하면서, 학업 중단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세종시 고등학교 자퇴생은 332명으로, 전체..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 김민석에 "공공기관 2차 이전·발전본사 유치" 전폭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를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등 충남 지역 현안을 전달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면담을 요청해 온 인물"이라며 김 후보와의 면담 사실을 밝히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설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지사는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충남의 상대적 손실과 내포신도시의 정체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