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이우선, 제8회 백봉음악제 '금상'…향토가요 저력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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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이우선, 제8회 백봉음악제 '금상'…향토가요 저력 빛냈다

전국 본선 14명 경연서 '물안비' 열창, 대상은 제천 조은희 '목계나루'

  • 승인 2026-07-29 11:2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고(故) 백봉 작곡가 타계 10주기를 기리는 제8회 백봉음악제가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목계나루'를 부른 조은희 씨가 대상을, '물안비'를 부른 이우선 씨가 금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음악제는 충북의 향토색을 담은 수많은 명곡을 남긴 백봉 선생의 음악 세계를 계승하고 고향 노래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전국 예심을 통과한 실력자들이 모여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한국향토음악인협회는 고인의 향토 사랑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백봉음악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음악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본 - 금상시상자와함께
이우선(가운데)씨가 제8회 백봉음악제에서 '물안비'를 불러 금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사단법인 한국향토음악인협회 제공)
충주 출신 이우선(여·58)씨가 전국 향토가요 경연인 제8회 백봉음악제에서 금상을 차지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악인의 저력을 알렸다.

29일 사단법인 한국향토음악인협회에 따르면 25일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백봉음악제 본선에서 이우선 씨는 '물안비'를 불러 금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이번 음악제는 전국 예심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14명이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은 '목계나루'를 부른 조은희(여·54·충북 제천)씨가 차지해 상금 3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은상은 '명성황후'를 부른 권진열(남·61·대구 북구)씨, 동상은 '단양팔경'을 부른 황라라(여·42·경기 시흥)씨에게 돌아갔다.

또 장려상은 '월악산'의 박수진(여·41·경남 김해)씨와 '소백산'의 제나(여·38·경기 용인)씨가 받았고, 인기상은 '단양팔경'의 유재심(여·66·경기 화성)씨와 '사랑의 마법사'의 차혜림(여·19·부산 연제구)씨가 수상했다.

하명지 씨의 사회와 김용태 악단의 반주로 진행된 음악제는 가수 김소유와 호령, 백지현, 송봉수, 조아라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공연 실황은 CCS충북방송을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올해 음악제는 고(故) 백봉 작곡가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의 향토사랑 정신과 고향노래 보급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한국향토음악인협회는 충청북도와 충주시의 지원을 받아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고 백봉 작곡가의 생애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며 지역을 노래한 그의 음악세계를 기렸다.

류호담 한국향토음악인협회장은 "백봉 작곡가의 뜻을 이어 고향노래가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백봉음악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봉기념사업회 오무임 회장도 "전국에서 백봉 작곡가의 노래로 음악제에 참여한 참가자들과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 동량면이 고향인 고 백봉 선생은 1968년 작곡가로 데뷔해 '월악산', '속리산', '소백산', '목계나루', '탄금대사연', '무심천 연가' 등 충북의 향토색을 담은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주를 빛낸 얼굴상 1호와 충주시민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6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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