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창리 앞바다 비상', 서산시 긴급 수거 착수, 어민들 '생계 걸린 문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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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창리 앞바다 비상', 서산시 긴급 수거 착수, 어민들 '생계 걸린 문제' 호소

악취·물고기 폐사까지, 적조 가능성 조사 속, '홍성호 방류 영향' 논란 지속
지역 주민, 어민들 "정확한 피해 원인, 성분 분석과 피해 보상까지 명확히 해야"
태안 등 인근 어촌계등과 공동 피해대책위원회 구성 추진 등 대응책 마련 계획

  • 승인 2026-07-29 15:4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 창리 해역에 검붉은 부유물과 악취가 발생해 양식장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자 서산시가 긴급 수거 작업과 현장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어민들은 홍성호 담수 방류를 원인으로 의심하는 반면 당국은 적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발생 원인을 둘러싼 이견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피해 어민과 주민들은 신속한 성분 분석과 실질적인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으며, 지자체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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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석면 창리 해역에서 검붉은 부유물과 악취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면서 양식어가와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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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석면 창리 해역에서 검붉은 부유물과 악취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면서 양식어가와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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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석면 창리 해역에서 검붉은 부유물과 악취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면서 양식어가와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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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석면 창리 해역에서 검붉은 부유물과 악취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면서 양식어가와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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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석면 창리 해역에서 검붉은 부유물과 악취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면서 양식어가와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 해역에서 검붉은 부유물과 악취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면서 양식어가와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수면을 뒤덮은 부유물로 일부 물고기가 폐사하고 양식장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자 서산시가 긴급 수거 작업에 착수했지만, 발생 원인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25일 창리 앞바다에서 적갈색 부유물과 심한 악취가 발생한 데 이어 일부 물고기 폐사까지 확인되면서 지역 어민들의 피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검붉은 부유물이 해수면을 광범위하게 뒤덮으면서 양식장 내부의 용존산소 농도가 낮아지고 수중 시야도 크게 떨어져 가두리 양식어류의 스트레스와 폐사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가 확산 되자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박수현 충남도지사, 장승재, 유해중 충남도의원들과 이완섭 서산시장과 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장과 서산시의원들, 장문수 서산수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각각 26일과 27일 현장을 방문해 어민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긴급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서산시는 28일부터 서산시 해양수산과를 중심으로 인력을 긴급 투입해 창리 해역 일원에서 뜰채와 장비를 이용한 부유물 제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수거 작업은 부유물이 밀집한 해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해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현상의 원인을 놓고는 기관과 어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역 어민들은 최근 홍성호 담수 방류가 바람과 조류를 타고 창리 해역으로 유입되면서 이번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한국농어촌공사는 홍성호 방류를 이번 수질 이상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충청남도는 25일 채취한 해수 시료의 중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적조 발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어민들은 적조 여부와 별개로 해수면을 뒤덮고 있는 부유물의 정확한 성분과 발생 경로를 규명해야 한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밀 분석을 요구하고 있다.

창리에서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하는 한 어민은 "부유물이 양식장 안으로 계속 밀려들어 오면서 물색이 변하고 산소도 부족해지는 것 같다"며 "언제 집단 폐사가 발생할지 몰라 밤에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민은 "적조인지, 담수 유입 때문인지 정확히 밝혀져야 한다"며 "원인도 모른 채 시간이 지나면 피해는 결국 어민들만 떠안게 된다. 정부와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성분을 분석하고 피해 조사와 지원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창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바다에서 악취가 올라오다 보니 관광객들의 문의도 많고 예약 취소를 걱정하는 상황"이라며 "여름철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지역 경제까지 타격을 받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 역시 "창리 앞바다는 서산의 대표적인 해양 관광지이자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원인을 명확히 밝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투명한 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유물 제거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충청남도와 관계기관, 전문가들과 협력해 발생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 부석면 창리어촌계는 태안군 등 인근 피해 지역 어촌계와 공동으로 피해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진하며 원인 규명과 피해 조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관계기관에 공동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어 어민들은 단순한 응급 조치를 넘어 과학적인 조사와 실질적인 피해 보상,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수질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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