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민선9기 '노사 협치 행정' 본격화…공직 내부 소통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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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민선9기 '노사 협치 행정' 본격화…공직 내부 소통 강화 나서

  • 승인 2026-07-29 10:4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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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민선9기 출범 맞아 공무원노조와 첫 간담회 개최 (사진=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민선9기 출범과 함께 공직사회 내부의 소통 구조를 새롭게 정비하고 나섰다. 시정 운영 과정에서 직원들의 현장 경험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협력형 행정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2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오산시지부와 간담회를 열고 민선9기 시정 방향과 조직 운영 개선 방안, 공직자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조용호 오산시장과 박미근 오산시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정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단순한 노사 현안을 넘어 시민에게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직 내부의 근무 환경 개선과 조직 안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조 시장은 이날 오산시공무원노동조합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며 노조와의 관계 설정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공무원노조를 갈등 조정 대상이 아닌 시정 발전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 인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행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간담회에서는 인력 운영과 조직 효율화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노조 측은 장기간 이어진 결원과 업무 부담 증가, 재난·민원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직원들의 어려움을 전달하며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현장 대응 부담과 인사 운영 과정에서의 개선 요구 등이 논의되면서, 직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공직자의 근무 만족도와 조직 안정성이 곧 시민 서비스의 질과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노조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만남은 민선9기 오산시가 추진할 조직 운영 방향을 보여주는 첫 노정 소통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과거 노사 관계가 주로 갈등 조정과 현안 해결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행정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함께 논의하는 협력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용호 시장은 "노동조합은 직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동시에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동반자"라며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미근 오산시지부장도 "민선9기 시작과 함께 시장과 직접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의미가 크다"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상생하는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정기적인 노사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조직문화 개선과 직원 근무 여건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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