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폭염 대응 ‘생활 안전망’ 가동…취약계층 보호·도심 온도 낮추기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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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폭염 대응 ‘생활 안전망’ 가동…취약계층 보호·도심 온도 낮추기 총

  • 승인 2026-07-29 07:5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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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폭염 대응 살수차 운영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장기화하는 폭염에 대응해 시민 보호 중심의 종합 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단순한 무더위 대응을 넘어 취약계층 건강관리, 생활권 폭염시설 확대, 도심 열섬 완화 등 분야별 대책을 연계하며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섰다.

시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이후 폭염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각 부서별 대응 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등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폭염 대응의 핵심을 '취약계층 보호'에 두고 있다. 고령자와 건강 취약 주민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건강 상태 점검을 강화하고,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계층에 대한 선제적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노인복지과는 폭염 기간 하루 약 4천 명 규모의 어르신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화·방문 확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건소도 폭염 예방 정보를 담은 안내 문자 3천여 건을 발송하는 등 건강관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거리 생활인을 대상으로 한 보호 활동도 강화됐다. 복지정책과는 노숙인 주요 밀집지역을 하루 세 차례 점검하고 응급상황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폭염 취약계층 3만3천여 명에게 생수와 손선풍기, 쿨토시, 냉감이불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생활 공간도 확대했다. 현재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는 모두 314곳으로, 이 가운데 야간에도 이용 가능한 시설은 104곳이다. 스마트 버스쉘터 88곳과 지하상가, 공공시설, 이동노동자쉼터 등도 폭염 대피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심 곳곳의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한 시설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성남시는 횡단보도와 교차로 주변 등 시민 이동이 많은 공간에 그늘막 894개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74개를 추가 설치했다. 자동 개폐가 가능한 스마트 그늘막도 236개소로 늘렸고, 쿨링포그 15개소를 운영해 도심 열기 완화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시민 참여형 폭염 예방 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행정복지센터 등 지정 장소에서 양산 1,424개를 무료로 빌릴 수 있도록 해 야외활동 시 햇빛 노출을 줄이고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한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낮추기 위한 살수 작업도 확대한다. 시는 살수차 14대를 투입해 주요 도로 49개 노선, 248.9㎞ 구간에 물을 뿌리고 있으며, 폭염이 계속될 경우 민간 장비를 추가 활용해 최대 22대까지 운영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시는 발주 공사장 35곳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 작업 중단이나 시간 조정을 요청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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