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도 시민이 심사한다", 서산시, 시민배심원단, 민선9기 공약 실천 '시민 검증' 본격화

  • 충청
  • 서산시

"공약도 시민이 심사한다", 서산시, 시민배심원단, 민선9기 공약 실천 '시민 검증' 본격화

40명 시민배심원 위촉, 공약 이행 적정성 및 실현 가능성 직접 점검
9월 최종 권고안 반영, 공약실천계획 확정, 시민 참여형 행정 강화

  • 승인 2026-07-29 07:38
  • 수정 2026-07-29 08:08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가 민선 9기 공약의 타당성을 시민이 직접 검토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시민배심원단’을 출범하며 시민 중심의 공약 행정을 본격화했습니다.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 40명의 배심원단은 세 차례의 회의를 거쳐 공약 실천 계획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는 이들의 권고안을 반영해 오는 9월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제도는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
7월 28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시민배심원단 1차 회의'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민선9기 공약 실천 과정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한 시민배심원단을 출범시키며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공약 행정'을 본격화했다.

공약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시민들이 직접 검토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참여형 행정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신뢰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28일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시장과 시민배심원단,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시민배심원단 1차 회의'를 개최하고 민선9기 공약 이행을 위한 시민 참여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배심원단 위촉식을 비롯해 공약 점검을 위한 기초교육, 분임 구성, 토의 등이 진행됐으며, 앞으로 진행될 공약 심의 절차와 운영 방향도 함께 공유됐다.

시민배심원단은 민선9기 공약실천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을 대표해 공약의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 추진 방향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한 자문기구가 아니라 시민의 시각에서 공약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실질적인 참여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배심원단은 성별과 연령, 지역 등을 균형 있게 반영하기 위해 1차 무작위 ARS 추첨과 2차 전화 면접을 거쳐 모두 40명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함으로써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는 폭넓은 의견을 공약에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심원단은 앞으로 총 3차례 회의에 참석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민선9기 공약사업 전반을 면밀히 검토하게 된다. 공약 추진 과정에서 조정이 필요하거나 보완이 요구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차 회의에서는 민선9기 공약과 세부 실천계획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분임별 심층 토론이 진행되며, 마지막 3차 회의에서는 논의 결과를 종합한 공약실천계획 권고안을 확정하게 된다.

시는 이후 시민배심원단의 권고안을 공약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반영한 뒤 오는 9월 공약실천계획을 확정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시민배심원제는 공약 이행 과정을 행정 중심이 아닌 시민 중심으로 전환하고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주민참여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공약의 우선순위와 실현 가능성을 직접 검토함으로써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정책의 완성도를 향상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그 실천 과정 역시 시민과 함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배심원단이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바탕으로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민선9기 공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추진하고,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행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고추 100%로 속여 판 충북 옥천 식품업체 대표, 벌금 8억 7000만원 선고
  2. '읍면 공동주택' 1.2만 호 무산 여파… 세종시 후속 대책 추진
  3.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4. 대전맹학교, 휠체어 리프트 갖춘 대형 전기버스 도입
  5. “건물 폭파하겠다” 방위사업청서 소란 피운 여성 도주…경찰 추적
  1.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2. 대전시가족센터·대전오페라단 업무협약
  3. '한글 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4. [날씨] 광복절 연휴 첫날 충청권 흐리고 비…오후부터 곳곳 소나기
  5.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위한 의료품 지원

헤드라인 뉴스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1945년 8월 15일 조국 독립의 감격은 대전 도심 곳곳에 깊은 역사적 족적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세워진 대전의 대표적 광복 상징물이 마침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 문화유산으로 결실을 맺었다.대전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중구 보문산에 위치한 '대전 을유해방기념비(乙酉解放記念碑)'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대전부민(시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비석이다. 다른 지역의 해방기념..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가능할까. 앞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닻을 올린 데 이어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법안 제정을 실현할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의 협력과 전국 시·도지사들의 지지를 발판삼아 본격 법제화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란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전국적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올해는 20여..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통합을 추진중에 있는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대학 밑그림이 구체화 됐다. 통합대학은 '충남대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되, 대전과 공주에 통합본부를 두고 캠퍼스별 특성에 따라 주요 행정기능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14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양교 총장과 통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통합 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에 대한 협의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해졌다. 통합본부는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