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올바른 구조문화 확산…금강환경청, 구조대원 체험활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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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올바른 구조문화 확산…금강환경청, 구조대원 체험활동 운영

대전·충북·충남 3개 센터서 체험
무분별한 포획 예방 교육 강화

  • 승인 2026-07-28 17:53
  • 신문게재 2026-07-29 6면
  • 이혜린 기자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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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충북야생동물센터 동물 박제실에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야생동물 알아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금강유역환경청이 대전·충북·충남지역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시민들이 야생동물 구조와 신고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8일 금강유역환경청은 9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충남대학교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에 있는 야생동물구조센터 3곳에서 일반 시민 약 200명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구조대원 체험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은 시민들의 야생동물 보호 의식을 높이고 올바른 구조·신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강환경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 야생동물 구조·신고 건수는 2020년 4064건에서 2024년 5274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라니와 조류 등 야생동물은 종마다 생태와 신체적 특성이 달라 구조·포획 방법도 다르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포획 과정에서 상처를 입거나 상태가 악화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실제 구조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고가 접수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시민들에게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릴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전센터에서는 치료실과 계류장 견학, 어린 개체 먹이 급여 체험을 진행한다. 충북센터에서는 생태탐방로에서 야생동물의 흔적을 직접 찾아보는 모니터링 실습을 제공하며, 충남센터에서는 서산버드랜드 주변 탐조 활동과 연계해 야생동물 위협 요인을 현장에서 찾는 시간을 마련한다.

참가자들은 야생동물 구조에 사용되는 기본 장비와 안전수칙을 익히고 실제 구조 사례와 치료·재활·자연 방사 과정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마재정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야생동물을 보다 올바르게 이해하고, 조난 개체 발견 시 무분별하게 포획하기보다 응급처치 후 전문기관에 신고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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