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고려 불교문화유산 보존·관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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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고려 불교문화유산 보존·관리 본격화

-영양 비로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경북 문화유산 된다

  • 승인 2026-07-28 14:10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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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영양군)
경북 영양군 비로사에 봉안된 고려시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역에 남아 있던 불교문화유산의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군은 청기면 기포리 비로사 소장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경상북도 고시 제2026-289호에 따라 '영양 비로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으로 문화유산자료에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2024년 지정 가치 검토를 위한 전문가 자문을 시작으로 자료 조사와 학술보고서 작성, 현지 실사,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와 지정 예고 등 약 2년 3개월에 걸친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비로자나불은 불교의 대표 경전인 화엄경과 범망경에 등장하는 부처로, 세상을 두루 비추는 지혜와 광명을 상징하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지정된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고려시대 제작된 불상으로, 당시 불교 조각의 조형미를 잘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근 봉화 축서사에 남아 있는 9세기 후반 비로자나불상과 양식적 유사성이 확인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비로자나불 조성이 활발했던 당시 불교문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자료로도 의미를 인정받았다.

군은 문화유산 지정에 따라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보존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의 훼손을 예방하고 역사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계승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지정은 지역에 남아 있던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과 관리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소중한 역사 자산을 후세에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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