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영 부산시의원 “해양수도, 권한·일자리로 증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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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부산시의원 “해양수도, 권한·일자리로 증명해야”

2000년 구상과 구별되는 해법 주문
항만정책 참여·지역 부가가치에 방점

  • 승인 2026-07-28 12:4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윤지영 시의원
윤지영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해양수도 부산'이 기관 유치와 산업 규모 확장에 머물지 않고 부산의 권한과 일자리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윤지영 부산시의원(국민의힘·사하구1)은 28일 제33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민선 9기 해양정책의 차별성을 시민이 체감할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의원은 해양수도 구상이 2000년부터 부산의 주요 비전으로 이어져 왔다는 점을 짚었다. 부산항 신항과 북항 재개발을 비롯해 해양금융중심지, 가덕도신공항, 북극항로, 글로벌허브도시 등의 과제가 역대 시정을 거치며 축적됐다는 설명이다.

민선 8기에도 해양 중심도시와 디지털 경제, 블루이코노미가 주요 방향으로 제시된 만큼 기존 구상과 구별되는 민선 9기만의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과 대형 해운기업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을 묶은 이른바 '해양수도 완성 4종 세트'에 대해서도 유치 자체보다 이후 부산에 남을 효과를 따져야 한다고 봤다.

윤 의원은 부산항의 주요 개발·관리 권한이 국가에 집중된 현재 체계도 변화가 필요한 지점으로 꼽았다. 시가 독자적으로 수행할 영역과 중앙정부로부터 넘겨받아야 할 권한을 구분해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부 해양수도권 구상에서는 부산이 이끌 분야와 다른 지역과 손잡을 분야를 나눈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민선 9기의 해양수도는 부산의 정책 참여 권한을 넓히고 남부권 안에서 주도권을 갖는 단계여야 한다"며 "해양산업에서 생긴 일자리와 부가가치가 부산에 쌓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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