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전현나 씨, 800㎞ 오가는 배움의 열정

  • 전국
  • 부산/영남

영산대 전현나 씨, 800㎞ 오가는 배움의 열정

71세 현직 모델·강사로 대학 입학
서울·부산 장거리에도 결석 ‘0’

  • 승인 2026-07-28 11:4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시니어모델학과 전현나 학생이 'Runway 있다.
영산대학교 시니어모델학과 전현나 씨가 'Runway With Nampo' 패션쇼 무대에서 워킹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영산대학교 제공)
현직 시니어모델 강사이자 배우인 71세 대학생이 매주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새로운 교수법을 배우고 있다. 한 차례 왕복 거리는 약 800㎞지만 입학 이후 빠진 수업은 한 번도 없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시니어모델학과 26학번 전현나 씨는 매주 수요일 새벽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 강의실로 향한다.

전 씨는 서울에서 시니어모델 지도와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학생으로 다시 강의실에 앉은 이유는 자신이 현장에서 가르치는 수강생에게 더 체계적인 교육을 전하기 위해서다.

그는 2024학년도 다른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했지만 영산대 시니어모델학과 진학을 선택하며 1년을 기다렸다. 이후 2025년 진행된 수시모집에 지원해 2026학년도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대학에서 익힌 지도법은 곧바로 자신의 강의에 접목하고 있다. 전 씨는 "과목마다 배우는 내용이 앞으로 수강생들에게 전할 소중한 자산이어서 모든 수업이 절실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활동 영역도 넓다. 단편영화 '행복한 아홉수', '조덕순', '클럽 파우스트'에 출연했고 현재 촬영 중인 '가족여행'에서는 백마녀 역을 맡았다.

뮤지컬 '맘마미아', '아가씨와 건달들', '천재 모차르트' 무대에도 올랐다. KBS '황금연못', TV조선 '더 위대한 유산', MBN '특집 다큐 H'를 비롯해 광고와 바이럴 영상에서도 활동했다.

금한나 영산대 시니어모델학과장은 "장거리 이동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매시간 몰입하는 모습이 학과에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산대에 따르면 이 학과 재학생 가운데 90%는 이미 학사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석·박사 과정을 밟았거나 마친 학생도 60%를 넘는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3.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4. 서산시 해미읍성 옆 유휴공간이 '꽃밭'으로, 주민 손길로 새단장
  5.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1.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2.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4.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5. “학교에서 느낀 불편·아이디어를 정책으로"…대전교육청, 교육정책 공모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