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운항 선박' 바다에 띄운다… 부산서 첫 특례 설명회

  • 정치/행정
  • 세종

'자율 운항 선박' 바다에 띄운다… 부산서 첫 특례 설명회

8월 4일 부산서 지자체·산업계 대상 제도 안내
승무정원 등 규제 면제 '운항해역 지정' 본격화
사전 컨설팅 지원… 행정 부담·준비 기간 단축
해양 모빌리티 주도권 확보 … 지정 계획 곧 공개

  • 승인 2026-07-28 10:5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자율운항선박 상용화를 위해 승무 정원 면제 등 파격적인 규제 특례를 지원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자체와 산업계의 참여를 독려합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실증 구역 지정을 위한 전문 검토와 사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기술 검증을 밀착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운항해역 지정을 본격화함으로써 자율운항 기술의 안착을 돕고 미래 해양 모빌리티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붙임] 자율운항선박 개념도
자율운항선박 개념도. (사진=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미래 해양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꼽히는 '자율 운항 선박'의 상용화를 위한 정부와 전문기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실증 과정의 걸림돌이었던 규제 장벽을 낮추고, 전국 연안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 위한 지자체·산업계 설득 작업이 본격 개막한다.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안영철)은 오는 8월 4일 부산 라마다 앙코르 부산역 호텔에서 '자율 운항 선박 시범운항 및 실증 규제특례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자율 운항 선박법'에 기반한 실증 규제특례의 핵심 내용과 인프라 구축 절차를 지자체 및 관련 산업계에 명확히 안내하기 위해 추진된다.

▲실증 가로막던 규제 푼다… 승무 정원 면제 등 '특례' 눈길=현재 자율 운항 선박 기술을 실제 바다에서 검증하려면 현행 선박직원법상 승무 정원 기준 등 다양한 법적 규제에 가로막히기 일쑤다.

이번 규제특례 제도는 해수부장관이 지정·고시한 특적 운항해역 내에서 승무정원 감축이나 면제 등 파격적인 특례를 부여해 기술 실증을 돕는 것이 골자다.

운항해역 지정은 관할 시·도지사의 신청을 시작으로 정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 과정에서 전문 검토기관인 KOMSA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

KOMSA는 신청서에 담겨야 할 ▲해역 구역 및 위치 ▲자연 환경 조건 ▲해상교통·어업·레저 이용 실태 ▲해상 안전 대책 및 관리 방안 등을 종합 검토한다.

특히 공단은 올해부터 지자체 등의 행정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사전 컨설팅'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 전문적인 서류 작성 및 기술 검토를 사전 지원함으로써, 현장의 행정 부담을 대폭 줄이고 준비 기간을 크게 단축시킨다는 구상이다.

▲하반기 운항해역 지정 '스타트'… 해양 영토 경쟁력 확보=해수부와 공단은 이번 설명회에서 올해 하반기 추진될 운항해역 지정 세부 일정과 로드맵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전국 지자체의 유치 경쟁과 산업계의 기술 교류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자율운항선박이라는 첨단 기술이 바다 위에 안착하려면 지자체와 기업들의 제도적 이해와 자발적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공단은 전담 전문기관으로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닦아내고 정부 정책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설명회 참가를 희망하는 관계 기관 및 기업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교통정책실(044-330-2306)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3.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4. 서산시 해미읍성 옆 유휴공간이 '꽃밭'으로, 주민 손길로 새단장
  5.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1.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2.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4.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5. “학교에서 느낀 불편·아이디어를 정책으로"…대전교육청, 교육정책 공모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