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생 AI 계정 12년 유지…9월 ‘펜즈’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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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생 AI 계정 12년 유지…9월 ‘펜즈’ 도입

초·중·고 진학해도 계정 유지
생성형 AI·학습자료 한곳 연결

  • 승인 2026-07-28 10:4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60728 부산교육청, 초1~고3까지 계정 임2
부산시교육청 AI 서비스 통합 로그인 시스템 '펜즈(PENZ)' 접속 화면.(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지역 학생들이 초등학교 입학 때 받은 계정으로 고등학교 졸업까지 디지털 학습 이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학교급이 바뀔 때마다 아이디를 새로 만들고 기존 자료를 옮겨야 했던 불편도 줄어든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디지털원패스 기반의 통합 접속 체계 '펜즈(PENZ)'를 오는 9월부터 모든 학교에 적용한다.

펜즈는 나이스(NEIS)의 학적 정보와 연동된다. 진급이나 진학에 따른 계정 처리가 자동으로 이뤄져 교사가 학생별 아이디를 별도로 발급하는 업무도 덜 수 있다.

교직원 역시 근무지를 옮겨도 같은 계정을 유지한다. 행정직 공무원에게도 클라우드 이용 권한이 주어져 기관 이동에 따른 자료 단절을 막는다.

학생과 교직원은 한 차례 로그인으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어도비의 클라우드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교육청은 제미나이와 코파일럿, 파이어플라이를 비롯해 챗GPT 등 유료 생성형 AI를 하나의 계정 체계 안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캔바 접속 기능도 담겼다. 이 기능은 지난해 부산국제고 김희린 학생이 수행평가와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교육용 디자인 도구를 전체 학생이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하면서 포함됐다.

시교육청이 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는 이미 구글 클래스룸이나 MS 팀즈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별도 플랫폼을 만드는 대신 기존 민간 서비스를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투입된 구축비는 약 4억 원이다.

보안성 검토와 관련 심의는 마쳤다. 7월과 8월 시험 가동을 거쳐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 전 학교에 배포하고 교원 연수도 진행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교사에게는 계정 관리 부담을 덜고 학생에게는 중단 없는 디지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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