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은 줄이고 공감은 키웠다", 서산 청소년 마음성장 프로젝트 '큰 호응''

  • 충청
  • 서산시

"갈등은 줄이고 공감은 키웠다", 서산 청소년 마음성장 프로젝트 '큰 호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서산문화복지센터와 손잡고 또래상담 멘토링 운영 성료
심리극·역할극, 학교폭력·가족갈등 해법 찾기, 청소년 공감능력·자기표현 향상

  • 승인 2026-07-28 08:38
  • 수정 2026-07-28 09:0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서산문화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정서적 성장과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해 심리극과 역할극을 활용한 맞춤형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갈등 상황을 직접 연기하며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 및 소통 능력을 배양하는 체험 중심의 활동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양 기관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 상담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1
서산문화복지센터는 25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와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함께하는 '또래상담 멘토링 2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과 정서적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심리극과 역할극을 접목한 참여형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이 갈등을 이해하고 공감과 소통 능력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유인화)와 서산문화복지센터(센터장 이창석)는 25일 공동으로 추진한 '2026년 서산시 또래상담연합회-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멘토링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한 또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산시 또래상담연합회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체험 중심 상담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는 올해 모두 5회에 걸쳐 운영되는 또래상담 멘토링 프로그램 가운데 두 번째 과정으로, 학교생활과 일상에서 청소년들이 자주 경험하는 갈등 상황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강의는 심리극·역할극 상담 분야의 전문가인 우석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배지석 교수가 맡았다. 풍부한 상담 경험과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심리극과 역할극을 진행하며 공감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지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가족 간 갈등, 친구와의 갈등, 학교폭력 등 실제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역할극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각의 상황 속 인물이 되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갈등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함께 찾아갔다.

또한 조별 토론과 소감 나누기를 통해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며 또래 간 신뢰와 유대감을 높였고, 상대를 존중하는 대화법과 갈등 해결 방법도 자연스럽게 익혔다.

한 학생은 "친구 입장이 되어 연기해 보니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화를 내기보다 먼저 대화를 시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처음에는 부끄러웠지만 역할극을 하면서 친구들과 금세 가까워졌고 서로의 고민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며 "학교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지석 교수는 "청소년기는 인간관계와 감정 조절 능력을 배우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심리극은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인 상담기법으로, 공감 능력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인화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이번 멘토링 집단상담을 통해 또래상담연합회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 증진과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차별화된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이 고민을 혼자 감당하지 않고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 전문기관이 함께하는 상담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석 서산문화복지센터장도 "방과후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심리·정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갈등 상황에서도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해 365일 24시간 '청소년전화 1388'을 운영하고 있으며, 개인상담과 심리검사, 위기상담, 부모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산문화복지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체험활동, 급식 지원, 귀가 차량 운행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고추 100%로 속여 판 충북 옥천 식품업체 대표, 벌금 8억 7000만원 선고
  2. '읍면 공동주택' 1.2만 호 무산 여파… 세종시 후속 대책 추진
  3.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4. “건물 폭파하겠다” 방위사업청서 소란 피운 여성 도주…경찰 추적
  5. 대전맹학교, 휠체어 리프트 갖춘 대형 전기버스 도입
  1.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2. 대전시가족센터·대전오페라단 업무협약
  3. '한글 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4. [날씨] 광복절 연휴 첫날 충청권 흐리고 비…오후부터 곳곳 소나기
  5.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위한 의료품 지원

헤드라인 뉴스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1945년 8월 15일 조국 독립의 감격은 대전 도심 곳곳에 깊은 역사적 족적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세워진 대전의 대표적 광복 상징물이 마침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 문화유산으로 결실을 맺었다.대전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중구 보문산에 위치한 '대전 을유해방기념비(乙酉解放記念碑)'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대전부민(시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비석이다. 다른 지역의 해방기념..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가능할까. 앞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닻을 올린 데 이어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법안 제정을 실현할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의 협력과 전국 시·도지사들의 지지를 발판삼아 본격 법제화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란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전국적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올해는 20여..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통합을 추진중에 있는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대학 밑그림이 구체화 됐다. 통합대학은 '충남대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되, 대전과 공주에 통합본부를 두고 캠퍼스별 특성에 따라 주요 행정기능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14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양교 총장과 통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통합 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에 대한 협의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해졌다. 통합본부는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