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신뢰로 더 울려 퍼질 아름다운 화음", 서산시·시립합창단, 첫 단체·임금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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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신뢰로 더 울려 퍼질 아름다운 화음", 서산시·시립합창단, 첫 단체·임금협약 체결

근무여건 개선, 활동비 조정 기준 마련, 휴일공연 대체휴무 합의
안정적 창작환경 구축으로 서산시민에게 더 수준 높은 공연 약속

  • 승인 2026-07-28 08:0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와 서산시립합창단 노동조합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근무 환경 개선과 단원 권익 보호를 위한 첫 단체 및 임금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에는 주당 근무 시간 확대,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반영한 보수 체계 구축, 휴일 공연 시 대체 휴무 보장 등 단원들이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담겼습니다.

이를 통해 노사는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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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서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6년 서산시립합창단 단체 및 임금 협약식 모습(사진= 서산시 제공, 왼쭉부터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 이민양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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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서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6년 서산시립합창단 단체 및 임금 협약식 모습(사진=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와 서산시립합창단 노동조합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첫 단체 및 임금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근무환경 개선과 단원의 권익 보호는 물론 시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산시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충남문화예술지부 서산시립합창단지회와 '2026년 서산시립합창단 단체 및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박근태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세종충남본부장, 이민양 서산시립합창단지회장 등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생과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서산시립합창단 노동조합이 출범한 이후 수개월간 이어진 교섭의 결실이다.

노사는 근무조건과 임금체계, 복지 향상, 공연 운영 방식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는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합의점을 도출했다.

협약의 핵심은 단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주당 근무시간은 기존 9시간에서 12시간으로 확대돼 연습과 공연 준비 시간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활동비는 공무원 임금인상률을 반영해 조정하는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예측 가능한 보수체계를 구축하고, 단원들의 처우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휴일 공연이 진행될 경우 대체휴무를 보장하기로 합의해 공연 일정이 많은 문화예술단체의 특성을 반영한 근무환경도 마련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단원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공연의 완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기공연과 찾아가는 음악회, 지역 문화행사 등 다양한 무대에서 시민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협약식에서는 노사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의지도 함께 확인됐다. 이민양 서산시립합창단지회장은 "이번 협약은 노사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에서 만들어낸 뜻깊은 결과"라며 "단원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연습과 공연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만큼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은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공공서비스인 만큼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합창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박근태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세종충남본부장은 "건강한 노사관계는 양측이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할 때 가능하다"며 "이번 협약이 서산시립합창단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계의 상생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노사 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좋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어느 한쪽의 양보가 아니라 노사가 함께 지혜를 모아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문화예술인은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을 위해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산시립합창단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대표 문화예술단체로 성장하고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창단된 서산시립합창단은 현재 40명의 단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정기공연 4회와 상설공연 4회, 찾아가는 음악회 10회 이상을 개최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있다.

또한 학교와 복지시설, 지역 축제 등을 찾아가는 공연을 꾸준히 이어오며 생활 속 문화예술 확산과 지역 문화도시 조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시민들에게 더욱 품격 있는 공연을 선사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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