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명암천·봉명동 하수관로 정비 본격화…2030년까지 662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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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명암천·봉명동 하수관로 정비 본격화…2030년까지 662억 원 투입

생활오수와 빗물 분리 처리…악취 줄이고 하천 수질 개선 기대

  • 승인 2026-07-28 08:2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2030년까지 총 662억 원을 투입해 명암천과 봉명동 일대에 생활오수와 빗물을 분리 처리하는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40km의 오수관로를 신설하고 배수설비를 정비함으로써 개인 정화조 사용으로 인한 악취와 해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도심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주시가 명암천과 봉명동 일대의 생활환경 개선과 하천 수질 향상을 위해 대규모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생활오수와 빗물을 각각 다른 관로로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악취와 오염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시는 28일 명암천 처리구역과 봉명동 일원을 대상으로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397억 원을 포함해 모두 662억4400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8년 공사에 들어가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정비 대상은 상당구 탑동과 용담동 일원의 명암천 처리구역, 흥덕구 봉명1·2동 일원이다.

명암천 처리구역에는 오수관로 23㎞를 새로 설치하고 1499곳의 배수설비를 정비한다. 봉명동 일원에는 오수관로 17㎞를 신설하고 1224가구의 배수설비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생활오수와 빗물을 따로 처리하는 분류식 하수관로를 구축하는 데 있다. 현재 일부 지역은 오수와 빗물이 함께 처리되거나 개인 정화조를 사용하는 곳이 있어 집중호우 때 오염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거나 악취가 발생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분류식 하수관로가 설치되면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는 전용 관로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고, 빗물은 별도 시설을 통해 처리된다. 이에 따라 개인 정화조 사용이 줄어들면서 악취와 해충 발생을 줄일 수 있고, 생활오수가 하천으로 흘러드는 것도 막아 명암천을 비롯한 공공수역의 수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분류식 하수관로 확대를 생활환경 개선과 수질 보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심 주거지역에서는 하수관로 정비가 침수 예방과 하천 생태계 보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반시설로 꼽힌다.

청주시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설계 과정에서 현장 여건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사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생활오수와 빗물을 분리해 처리함으로써 하천 수질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환경까지 함께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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