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AI 활용한 맞춤형 농촌교통 도입…백곡면서 실증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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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AI 활용한 맞춤형 농촌교통 도입…백곡면서 실증사업 시작

농식품부 공모 선정…버스·택시 연계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구축

  • 승인 2026-07-28 08:2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진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백곡면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구축합니다. 이번 사업은 버스와 택시를 연계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AI가 최적의 경로를 분석해 주민들이 필요한 시간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군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농촌 지역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운송업계와 상생하는 교통복지 모델을 완성할 방침입니다.

1.군 청사 전경 (2)
진천군 청사.(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농촌 교통체계를 도입한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농촌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와 택시를 연계한 새로운 교통서비스를 백곡면에서 먼저 운영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농촌 특화 인공지능 기반 수요맞춤형 교통모델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의료와 복지, 문화시설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 운영과 오지마을 주민을 위한 행복택시 등 교통복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 같은 정책 성과와 지역 여건을 반영한 사업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아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실증 대상지는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백곡면이다. 군은 사업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효과가 확인되면 다른 면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버스와 택시를 함께 활용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버스가 다니기 어려운 외곽이나 좁은 마을길은 택시가 운행하고, 일반 노선 이용이 가능한 지역은 버스가 맡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눠 교통 사각지대를 줄인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필요한 시간에 가까운 곳에서 교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군은 기존 운송업계와 협력해 역할을 조정하고 상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버스와 택시가 경쟁하는 구조가 아니라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체계를 만들어 주민 편의와 운송업계의 안정적인 운영을 함께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운행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된다. 이용자의 호출 시간과 이동 경로를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운행 노선을 제시함으로써 차량 운행 시간을 줄이고 서비스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주민 이용 편의도 고려했다. 휴대전화를 활용하는 주민은 전용 응용프로그램으로 차량을 호출할 수 있고, 스마트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전화로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최근 농촌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기존 노선버스 운영만으로는 주민 이동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곳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필요한 시간에 차량을 호출해 이용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임진태 진천군 대중교통팀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진천군 교통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백곡면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주민과 운송업계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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