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지역화폐·소상공인 지원 효과…민생경제 회복 '가시화'

  • 충청
  • 충북

진천군, 지역화폐·소상공인 지원 효과…민생경제 회복 '가시화'

생거진천페이 발행 48% 늘어…금융·경영 지원 확대, 전통시장에도 활력

  • 승인 2026-07-28 08:2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지역화폐 '생거진천페이'의 편의성을 개선해 발행 규모를 전년 대비 48% 확대하며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80억 원으로 증액하고 전통시장 임대료 감면 및 맞춤형 경영 지원을 병행하여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군은 이러한 정책적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화폐와 소상공인 지원을 연계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계획입니다.

1.군 청사 전경 (2)
진천군 청사.(사진=진천군 제공)
고물가와 경기 둔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진천군이 지역화폐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앞세워 지역경제 회복에 성과를 내고 있다. 소비를 지역 안에서 돌게 하는 정책과 자영업자 지원을 함께 추진하면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올해 상반기 지역화폐 '생거진천페이' 운영을 새롭게 정비한 결과 발행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군은 올해 지역화폐 운영 방식을 손질했다. 기존에는 카드형과 휴대전화형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서비스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이용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삼성페이 간편결제를 지원하고, 신용카드 적립금을 지역화폐로 바꿔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지역화폐는 주민들이 지역 안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대표적인 지역경제 정책이다. 사용 금액이 지역 상권으로 다시 흘러들어가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확대됐다.

군은 자체 금융지원 사업인 '생거진천 으뜸론' 규모를 지난해 50억 원에서 올해 80억 원으로 늘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경영환경 개선사업도 계속 추진 중이다. 군비 1억 원을 들여 40개 업소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지원, 영유아를 둔 소상공인의 대체인력 인건비 지원, 냉난방기 청소 지원사업 등 업종과 경영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외식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민간 배달앱보다 수수료가 낮은 공공 배달앱 '먹깨비' 할인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착한가격업소를 추가 지정해 물가 안정과 합리적인 소비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전통시장 지원도 눈길을 끈다.

생거진천전통시장에서는 점포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최대 80%까지 낮춰 상인들의 고정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여기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전기 사용 효율을 높이고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는 상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보다 지역화폐와 금융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지역경제 회복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와 경영 안정, 상권 활성화가 서로 연결될 때 지역 안에서 돈이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군도 앞으로 지역화폐 운영과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연계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진천=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3.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4.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5. 서산시 해미읍성 옆 유휴공간이 '꽃밭'으로, 주민 손길로 새단장
  1.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2.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4.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5. “학교에서 느낀 불편·아이디어를 정책으로"…대전교육청, 교육정책 공모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