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주민 제안으로 민선9기 구정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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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주민 제안으로 민선9기 구정 설계

130여 명 참여해 생활 의제 구체화
교통 최다 언급…48개 공약과 접점

  • 승인 2026-07-27 21:3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60727 부산 북구 성료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과 구민참여인수위원회 정책 제안자들이 공감 간담회에서 민선9기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부산 북구 제공)
부산 북구가 주민에게서 받은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를 민선9기 구정에 접목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교통을 비롯해 돌봄과 문화, 인공지능 활용 방안까지 주민이 제시한 의제를 부서별로 살펴 실제 행정에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북구는 지난 7월 23일과 25일 구포2동행정복지센터에서 구민참여인수위원회 제안자 약 130명과 두 차례 공감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경제·소상공인, 교통·안전, 행정·AI·기타, 문화·교육, 복지·돌봄 등 5개 분야로 나눠 지역에 필요한 변화를 논의했다. 분과별 대화에서는 접수된 의견을 다시 살펴보고 대표 의제를 추렸다.

주민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분야는 교통이었다. 정명희 구청장이 취임 직후 내린 첫 지시도 교통 문제를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북구는 주민 의견 가운데 상당수가 민선9기 48개 공약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쓰이지 않는 공간을 문화공연과 로컬크리에이터 활동 장소로 활용하는 방안, AI 숏폼을 활용해 대학과 행정기관을 잇는 홍보 채널, 맞벌이 가정과 장애아동의 방학 중 돌봄 공백을 메우는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정 구청장은 분과별 대화 현장을 돌며 주민 의견을 듣고 행정 적용 가능성과 향후 방향을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주민이 제안한 내용과 민선9기 구정철학이 맞닿아 있다"며 "구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담아 함께 성장하는 북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접수된 의견을 소관 부서에서 살핀 뒤 구정에 적용할 수 있는 과제를 선별할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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