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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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27일 나성동 복컴 찾아 세종시 당원 및 시민 지지 호소
보통교부세·행정수도특별법·
국가산단 현안 해결 약속
이날 오전 김민석 후보 기자회견에 맞불… 차별화 시도
28일 세종시 오는 정청래 후보 향해 "당원이 정리할 것"

  • 승인 2026-07-27 21:09
  • 수정 2026-07-28 11:0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김민석, 송영길, 정청래 의원이 세종시를 찾아 행정수도 완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당원 민심을 얻기 위한 치열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AI 의사당 건립을 제안했고, 송영길 후보는 행정수도특별법의 당론 채택과 정기국회 통과 확약서에 서명하며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후보도 당원 간담회를 통해 세종시 현안 해결에 맞불을 놓으면서, 차기 당권을 향한 후보들의 세종시 맞춤형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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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가 인사들이 송영길 후보와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미래 비전을 듣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에 이어 송영길 후보가 27일 나란히 세종시민과 당원 민심 얻기에 나섰다.

정청래 후보는 28일 오전 10시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당원 간담회를 갖고 3파전 구도에 맞불을 놓는다. 이 자리에는 이성윤·최민희·한민수 최고위원 후보도 동행한다.

김민석 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여의도 의사당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전제로 'AI 의사당' 건립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선 "헌재의 과거 판결과 현재 법조계의 해석, 행정수도 당위성과 미래지향적 시각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국회와 국민 의견을 종합해 잘 풀어가고 당론 채택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후보는 또 다른 어조로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을 공언했다. 행정수도특별법의 당론 채택과 하반기 정기국회 통과를 위한 확약서에 서명하며 강한 추진 의사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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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성동 복컴에서 자신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송 후보.
그는 오후 7시 30분 나성동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 대강당에서 세종시 현안을 언급하며 당 대표로서 해결을 약속했다. 이날 전반 진행은 봉정현 변호사가 맡았다.

정부의 불합리한 보통교부세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부터 내비쳤다. 송 후보는 "조상호 시장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 기초와 광역 업무를 동시에 하면서, 제주도의 정률제와 같은 교부세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정상화 의지를 내보였다.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이후 희망고문으로 남은 '행정수도특별법'의 정기국회 통과에도 힘을 싣기로 했다.

국회와 청와대의 이전을 뒷받침한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승부수도 던졌다.

같은 시기 완공 시점에 이르는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에 앵커기업 유치도 뒷받침하고, 청년층이 세종시에 머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구상안도 꺼내 들었다.

2034년으로 예고된 CTX(충청광역급행철도)에다 GTX C노선의 천안·아산 연장안을 결합, 교차 노선안을 구축하겠다는 교통 공약도 제시했다.

더불어 서산~울진을 잇는 동서 횡단 KTX, 부산~목포 및 대구~광주 횡단 KTX 철도를 동시 추진하고, 완도~제주도를 해저 터널(72km)을 연결해 철도 중심의 지방 교통망 구상안도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의 중앙당사를 옮긴다면, 인천 vs 세종 어디로'란 위트성 질문에 송 후보는 거침없이 '세종시'에 손을 들어줬다.

세종시 당원으로 구성된 민주시민연대(대표 박상노)가 보다 확실한 답을 얻고자 마련한 '행정수도특별법의 정기국회 내 통과 확약서'에도 서명했다. 여기에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차질 없는 건립안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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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특별법의 당론 채택과 올 하반기 정기국회 통과 확약서에 서명한 송영길 후보.세종민주시민연대가 준비했다.
세종민주시민연대는 송 후보에 이어 김민석, 정청래 후보의 확약서란도 남겨 놓고, 당 대표의 흔들림 없는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견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강진 시당 갑구지역위원장과 이춘희 전 시장, 안신일 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효숙·유인호·김동호·김현미·박범종·박란희·강혜정·김명숙·김재형·김창연·노종용·박병남·이재준·정연희·이순열·손인수·윤성규 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3선의 김영호 국회의원,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규희 전 국회의원, 송석찬 전 의원, 송사모 회원, 희망연대 회원 등 외부 인사들도 함께 했다.

이춘희 전 세종시장은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만들어야 하고, 이는 지역이 아닌 대한민국의 프로젝트다.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당이 시작했다"라며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2030년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보여주고 계신다. 누가 뒷받침할 것인가. 당이 제대로 힘을 실어야 한다"라며 송영길 후보의 역할론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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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의 최적 이전지로 세종시를 선택한 송 후보.
한편, 송영길 후보는 1963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왔고, 대학에서 초대 직선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정치에 입문해 6선의 국회의원, 민선 5기 인천시장, 제5대 민주당 대표를 역임했다.

송 후보는 이날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해 "안 나왔으면 했다. 당원들이 정리해야 한다. 1년 동안 고생도 하셨으나 썩 잘했다는 평가도 없다. 불협화음도 생겼다"라며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쉬셨다가 돌이켜보고 내공 쌓고 하셨으면 했다. 8월 17일 당원들이 결정할 것이다. 오는 29일 첫 TV 토론에서 판단해달라. 다음 총선과 서울시장 보궐 선거를 이길 수 있는 저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집권 여당의 방향을 결정할 당 대표 선거는 당원 70%, 국민 30% 투표로 결정된다.

김민석 후보를 향해선 "정책적 경쟁을 하겠다. TV 토론에서 누가 대한민국 그리고 세종시 문제, 2030년 청년들의 요구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해하고 있는지 판단해달라"라며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AI 시대에 대응하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천시장의 경험도 최대한 잘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호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최고의 케미를 보일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송영길"이라고 치켜 세우면서, 자신을 최고위원으로 뽑아달라는 당부도 했다.

2030 청년들을 대표해 나온 한 당원은 민주당의 오만함을 지적하면서, 만연한 갈라치기 문화에 대한 개선을 당부했다.

김두관 전 장관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데 송영길 후보와 김영호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라며 "압도적으로 완성해서 되는 사람을 밀어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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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청년을 대표해 민주당의 변화를 요구한 당원의 의견에 송 후보가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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