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심 공원 9곳' 미개방 딜레마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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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심 공원 9곳' 미개방 딜레마 풀리나

준공 수 년 뒤에도 관리권 문제로 미개방
市, 유지·관리비 부담에 그간 인수 난항
최근 단계적으로 관리권 이관 추진 결정
반곡·산울동 올해 개방, 독락정 내년 1월

  • 승인 2026-07-27 16:34
  • 수정 2026-07-27 17:13
  • 신문게재 2026-07-28 2면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세종시와 행복청은 관리권 이관 문제로 장기간 방치되었던 도심 내 미개방 공원 9개소를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개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지관리비와 시설 보완을 둘러싼 기관 간 이견을 해소함에 따라 반곡동과 산울동 공원은 올해 중 우선 개방되며, 독락정 역사공원 등은 보완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양 기관은 합동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개선하고 시설 품질을 높여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녹색 힐링 공간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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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도심부 공원 관리권 이관 및 개방 예정 위치도. (사진=행복청 제공)
준공 이후에도 관리권 이관 문제로 시민들이 이용하지 못했던 세종 도심부 미개방 공원들이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행복도시 내 미개방 공원에 대한 관리권 이관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관 대상에 오른 공원은 나성동(2-4생활권) 독락정 역사·문화공원 2개 구역과 반곡동(4-1생활권) 수변공원, 산울동(6-3생활권) 문화공원 6개 구역 등 모두 9개소다.

이 가운데 독락정 문화공원은 무려 7년 전인 2019년, 역사공원은 2024년 준공됐지만 시민들에게 개방되지 않았다.

반곡동 수변공원의 경우 2020년 준공 이후 개방됐지만 관리권 이관 문제로 지난 5월부터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산울동 문화공원만 올해 준공을 앞둔 상태로, 관리권 이관 문제가 해결되면 개방이 병행될 전망이다.

독락정 등 공원이 준공 이후에도 문을 열지 못한 것은 관리권 이관에 따른 유지·관리비 등을 둘러싼 관계기관의 이견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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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동(2-4생활권) 독락정 역사공원 위치도. (사진=행복청 제공
세종시의 경우 행복청 설계, LH 조성 등 국가 주도로 조성된 시설물로 인해 막대한 운영·유지비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시설물 등의 완벽한 보완 전에 인수가 어렵다'는 세종시의 입장과 '인수 전 개방은 불가능하다'는 행복청 등의 기조가 충돌하면서, 장기간 공원이 방치됐다.

다만, 세종시와 행복청이 관리권 이관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반곡동과 산울동 공원은 올해 중 우선 개방이 이뤄지게 됐다.

독락정 역사공원은 2027년 1월 개방을 목표로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관리권 이관을 위해 관계기관들은 합동 현장점검에 나서 시설물 상태와 수목 생육 환경, 안전시설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생육 상태가 나빠진 나무 교체, 구간별 식재 추가 등 보완 사항을 확인했으며, 이관 전까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완료하겠단 입장이다.

행복청 등은 이번 공원 개방 확대로 생활권 내 녹지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여가와 휴식공간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시복 행복청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앞으로도 행복청과 세종시, LH의 합의를 통해 시민들이 조속히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개선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용 세종시 정원도시과장은 "이번 합동점검에서 도출된 미비점을 개방 전까지 완벽히 보완해 인수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갈 공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녹색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향후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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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동(4-1생활권) 수변공원 위치도. (행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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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동(6-3생활권) 문화공원. (사진=행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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