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현 산청군수, 첫 '군민과의 대화'…소통은 실행으로 증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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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현 산청군수, 첫 '군민과의 대화'…소통은 실행으로 증명해야

축산농가 사료 운송비·장비 지원 등 5개 사업 건의
월 1회 정례화 첫발…검토 일정·예산 공개가 관건

  • 승인 2026-07-27 15:2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유명현 산청군수 ‘군민과의 대화의 날’ 첫 운영
유명현 산청군수 '군민과의 대화의 날' 첫 운영<사진=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축산농가와 함양산청축산업협동조합 관계자가 참여한 민선 9기 첫 '군민과의 대화의 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유명현 군수가 취임 당시 약속한 월 1회 군민 대화 정례화에 따라 마련됐다.

유 군수는 지난 16일 찾아가는 현장간담회를 연 데 이어 두 번째 소통 공약 이행에 나섰다.

축산농가들은 차황면 곤충자원화 거점보육센터 체험 콘텐츠 조성을 건의했다.

밀원수 식재 확대와 사료 운송비 지원도 요청했다.

5t 규모 톱밥·왕겨 운반 차량과 가축분뇨 발효 교반기 지원 요구도 나왔다.

유 군수는 건의사항을 실무 부서가 신속히 검토하고 축협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예산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업은 '지속 가능하고 돈 버는 축산업 육성'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민과 마주 앉은 첫걸음은 분명 의미가 있다.

그러나 간담회 개최만으로 소통 행정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신속한 검토'와 '공약 반영'이 반복적인 행정 답변에 머물면 군민과의 대화는 민원 접수 행사로 끝날 수 있다.

산청군은 건의사항별 담당 부서와 검토 기한, 예산 확보 가능성을 공개해야 한다.

유 군수는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축협과 현장 예찰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군민과의 대화가 박수를 받으려면 다음 만남에서는 지난 건의가 어떻게 처리됐는지 답부터 내놔야 한다.
산청=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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