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대 도의원, 경남도 필수예산 7089억 미편성 직격

  • 전국
  • 부산/영남

김호대 도의원, 경남도 필수예산 7089억 미편성 직격

법정전출금 5152억 원 뒤로 미뤄, 시·군·교육청 부담 전가 지적
복지·재난 도비 1790억 원 미편성, 지방채 속 재원대책 촉구

  • 승인 2026-07-27 15:0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김호대 의원
김호대 의원<사진=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 김호대 의원(더불어민주당·김해4)은 27일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남도의 필수예산 7089억 원 미편성 문제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당초예산과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법정전출금과 국고보조사업 도비 부담분은 총 7089억 원이다.

법정전출금 미편성액은 5152억 원이다.

시·군 조정교부금 3994억 원과 교육청 전출금 1158억 원이 예산에 담기지 않았다.

국고보조사업 17개의 도비 부담액 3900억 원 가운데 2110억 원만 편성됐다.

남은 1790억 원에는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등 취약계층 복지예산이 포함됐다.

재해위험지역과 풍수해생활권 정비 등 재난 예방사업도 재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김 의원은 법으로 지급해야 할 돈을 뒤로 미룬 것은 재정 부담을 시·군과 교육청에 떠넘긴 것이라 비판했다.

법정전출금 미편성은 예산 절감이 아니다.

당장 지급해야 할 청구서를 다음 추경이나 다음 연도로 넘긴 것에 가깝다.

김 의원은 경남도가 다른 재정수요를 우선하면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필요한 예산을 후순위로 밀어냈다고 지적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채까지 발행했다면 남은 1790억 원을 언제 어떤 돈으로 채울지 밝혀야 한다.

자료에 제시된 법정전출금 5152억 원과 국고보조사업 미편성액 1790억 원을 합하면 6942억 원으로 총액 7089억 원과 147억 원 차이가 난다.

경남도는 추가 지방채 발행 여부와 사업별 편성 시기뿐 아니라 147억 원 차이가 발생한 이유도 공개해야 한다.

재정건전성은 장부의 숫자를 보기 좋게 만드는 기술이 아니다.

반드시 지급해야 할 돈을 제때 편성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먼저 지키는 책임이다.
경남=김정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고추 100%로 속여 판 충북 옥천 식품업체 대표, 벌금 8억 7000만원 선고
  2. '읍면 공동주택' 1.2만 호 무산 여파… 세종시 후속 대책 추진
  3.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4. 대전맹학교, 휠체어 리프트 갖춘 대형 전기버스 도입
  5. “건물 폭파하겠다” 방위사업청서 소란 피운 여성 도주…경찰 추적
  1.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2. 대전시가족센터·대전오페라단 업무협약
  3. '한글 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4. [날씨] 광복절 연휴 첫날 충청권 흐리고 비…오후부터 곳곳 소나기
  5.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위한 의료품 지원

헤드라인 뉴스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1945년 8월 15일 조국 독립의 감격은 대전 도심 곳곳에 깊은 역사적 족적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세워진 대전의 대표적 광복 상징물이 마침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 문화유산으로 결실을 맺었다.대전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중구 보문산에 위치한 '대전 을유해방기념비(乙酉解放記念碑)'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대전부민(시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비석이다. 다른 지역의 해방기념..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가능할까. 앞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닻을 올린 데 이어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법안 제정을 실현할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의 협력과 전국 시·도지사들의 지지를 발판삼아 본격 법제화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란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전국적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올해는 20여..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통합을 추진중에 있는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대학 밑그림이 구체화 됐다. 통합대학은 '충남대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되, 대전과 공주에 통합본부를 두고 캠퍼스별 특성에 따라 주요 행정기능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14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양교 총장과 통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통합 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에 대한 협의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해졌다. 통합본부는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