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파행 끝 '반쪽 개원식'… 민주당 불참에 자격 시비 일파만파

  • 충청
  • 당진시

당진시의회, 파행 끝 '반쪽 개원식'… 민주당 불참에 자격 시비 일파만파

민주당 의원 5명 불참… '의원 선서' 누락으로 자격 논란 번져
첫발 내딛는 공식자리 외면, 누구를 위한 시의회냐 비판 쏟아져

  • 승인 2026-07-27 15:05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당진시의회는 원 구성 갈등 끝에 개원식을 열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불참으로 반쪽짜리 행사에 그치며 지역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개원식의 핵심 절차인 의원 선서를 누락한 의원들을 두고 의정활동의 법적·도덕적 정당성에 대한 자격 시비가 본격적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원 구성 파행에 이어 시민과의 첫 약속인 개원식까지 외면한 처사에 대해 주민들의 불신이 깊어지면서 시의회를 향한 냉담한 시선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시의회 전경 사진
당진시의회 전경(사진=당진시의회 제공)




원 구성을 둘러싼 지루한 힘겨루기 끝에 겨우 뼈대를 추린 당진시의회(의장 김선호)가 시작부터 씻을 수 없는 흠집을 남겼다.

시의회는 원 구성을 둘러싼 파행 끝에 가까스로 개원식을 열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불참으로 '반쪽짜리 행사'에 그치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들의 '의원 선서' 누락을 두고 향후 의정활동 자격 시비까지 제기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그동안 시의회는 원 구성을 놓고 여야 간 극심한 대립을 이어오다 7월 25일 의장단 선출과 일부 원 구성을 마쳤다.

이어 27일 공식 개원식을 개최하고 정상화 시도에 나섰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5명이 불참하면서 파행이 이어졌다.

이날 개원식은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반쪽으로 진행됐으며 이에 대해 지역 사회와 정가에서는 "원 구성 갈등을 이유로 시민과의 첫 약속인 개원식마저 외면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개원식 불참은 단순한 행사 거부를 넘어 법적·도덕적 정당성 논란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시민의 대표로서 첫발을 내딛는 공식 자리를 외면한 처사에 지역사회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시의회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개원식의 핵심 절차인 '시의원 선서'는 단순한 격식 차리기가 아니었다는 점이며 이는 주민의 봉사자로서 법령을 준수하고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하는 법적·도덕적 절차다.

선서조차 하지 않은 의원들이 향후 의정활동을 수행할 자격이 있는지 그 정당성을 둘러싼 '자격 시비'가 도마 위에 오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시민 C 씨(석문면, 61)는 개원식 불참 의원들을 향해 "시민의 대표로서 법적 자격을 갖추지 못한 채 의정활동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자격 시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선서에 참석하지 않은 시의원들은 추후 서면으로 제출 받으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원 구성 과정에서의 지루한 힘겨루기에 이어 개원식 불참과 자격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시의회를 향한 지역 주민들의 불신과 냉대의 시선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고추 100%로 속여 판 충북 옥천 식품업체 대표, 벌금 8억 7000만원 선고
  2. '읍면 공동주택' 1.2만 호 무산 여파… 세종시 후속 대책 추진
  3.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4. 대전맹학교, 휠체어 리프트 갖춘 대형 전기버스 도입
  5. “건물 폭파하겠다” 방위사업청서 소란 피운 여성 도주…경찰 추적
  1.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2. 대전시가족센터·대전오페라단 업무협약
  3. '한글 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4. [날씨] 광복절 연휴 첫날 충청권 흐리고 비…오후부터 곳곳 소나기
  5.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위한 의료품 지원

헤드라인 뉴스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1945년 8월 15일 조국 독립의 감격은 대전 도심 곳곳에 깊은 역사적 족적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세워진 대전의 대표적 광복 상징물이 마침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 문화유산으로 결실을 맺었다.대전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중구 보문산에 위치한 '대전 을유해방기념비(乙酉解放記念碑)'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대전부민(시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비석이다. 다른 지역의 해방기념..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가능할까. 앞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닻을 올린 데 이어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법안 제정을 실현할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의 협력과 전국 시·도지사들의 지지를 발판삼아 본격 법제화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란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전국적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올해는 20여..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통합을 추진중에 있는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대학 밑그림이 구체화 됐다. 통합대학은 '충남대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되, 대전과 공주에 통합본부를 두고 캠퍼스별 특성에 따라 주요 행정기능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14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양교 총장과 통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통합 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에 대한 협의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해졌다. 통합본부는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