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미래형 수(水)관리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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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미래형 수(水)관리 체계 구축

판교 성장 속도 맞춘 환경 인프라 확충
제2·3판교테크노밸리 시대 대비 도시 기반시설 강화

  • 승인 2026-07-27 09:1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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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삼폄동 판교수질복원센터 하수처리시설 전경(사진=성남시 제공)
판교가 첨단산업과 주거 기능이 결합된 미래 도시로 성장하면서 성남시가 도시 운영을 뒷받침할 환경 기반시설 확충에 나섰다.

기업과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물 관리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환경시설의 규모와 기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사업이 추진됐다.

시는 분당구 삼평동 판교수질복원센터 증설사업을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시설 성능 확인을 위한 종합시운전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6개월간 운영 검증을 거쳐 내년 2월 정식 시설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판교권역의 도시 확장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 처리 역량 확보다.

기존 판교수질복원센터는 하루 4만7000t 규모의 처리 능력을 갖췄지만, 이번 증설을 통해 하루 6만7000t까지 처리 가능한 체계를 마련했다. 하루 2만t 규모의 추가 대응 능력을 확보하면서 향후 발생할 생활환경 수요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023년 6월부터 약 3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시설 확장뿐 아니라 오수 중계펌프장 설치와 하수관로 개선 등 도시 환경망 전반을 정비했다.

이번 환경 인프라 투자는 제2·3판교테크노밸리 조성과 판교지역 도시 확장이 배경이 됐다.

첨단기업 입주 확대와 배후 주거지역 증가로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생활 기반시설 역시 이에 맞는 수준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새롭게 구축된 시설은 단순 처리 기능을 넘어 수질 관리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고도처리 공정을 적용해 방류수의 오염물질을 줄이고,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법적 기준인 10㎎/L 이하보다 강화된 5㎎/L 이하 수준으로 관리해 탄천 수질 보호에 기여할 전망이다.

환경시설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공간 변화도 추진된다. 시는 주요 시설을 지하화해 악취와 경관 문제를 줄이고, 지상 공간은 시민 활용 공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상부에는 공영주차장 196면과 테니스장, 휴게시설 등이 조성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판교수질복원센터 현대화와 함께 복정동 성남하수처리장의 태평동 이전 및 지하화 사업도 추진하며 도시 환경시설의 체계적인 재편을 이어가고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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