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본격화, 세계가 인정한 가로림만, 미래 100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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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본격화, 세계가 인정한 가로림만, 미래 100년 준비한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생태보전·관광·교육 융합 프로젝트 추진 125㎞ 갯벌생태길·블루카본 관광지 조성 속도
점박이물범 보존관·국가(지방)정원·해양 신산업 연계,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로 육성"

  • 승인 2026-07-27 08:5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가로림만 서산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계기로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점박이물범 보존관 건립 등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미래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갯벌 식생 복원을 통한 블루카본 강화와 대규모 생태길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세계적인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생태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여 가로림만을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 모델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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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계기로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는 동시에 관광과 교육,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다양한 미래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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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계기로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는 동시에 관광과 교육,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다양한 미래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사진=서산시 제공)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린 가로림만 서산갯벌이 세계적 생태자산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공간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충남 서산시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계기로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는 동시에 관광과 교육,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다양한 미래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7월 25일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가 확정되면서 가로림만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보전 가치가 뛰어난 해양생태계로 공식 인정받았다.

서산시는 이번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을 앞당기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서산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가로림만의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 국민 누구나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생태공간을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가로림만의 대표 생물인 점박이물범을 중심으로 한 보존관을 핵심 시설로 조성해 해양생물 보전과 환경교육, 생태체험 기능을 함께 갖춘 대한민국 대표 해양생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갯벌식생 복원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팔봉산 인근 가로림만 갯벌 일원에는 약 5.4㏊ 규모의 염생식물 군락지가 조성된다.

칠면초와 해홍나물, 갯잔디 등 대표적인 염생식물을 식재해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 기능을 강화하고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객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친수공간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은 오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주차장과 탐방데크,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시는 단순한 생태복원을 넘어 가로림만을 국내 대표 블루카본 생태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가로림만의 아름다운 해안과 갯벌을 따라 조성되는 갯벌생태길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총연장 125㎞ 규모의 생태길은 가로림만 해안을 따라 걷고 체험할 수 있는 탐방로로 조성되며, 현재 기본 설계가 진행 중이다.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해양생태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로림만을 찾는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역할도 기대된다.

서산시는 국가해양생태공원과 연계해 국가(지방)정원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에는 휴식과 치유, 생태교육, 문화체험 기능을 결합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학생들이 사계절 찾을 수 있는 복합 녹색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어업과 지역 특산물,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해양 신산업도 육성해 관광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생태보전과 관광산업, 지역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 시의 목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가로림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서산의 자랑을 넘어 대한민국 해양생태계의 가치를 세계가 인정한 역사적인 성과"라며 "세계가 인정한 생태환경을 온전히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해양생태공원과 갯벌생태길, 블루카본 복원사업 등을 통해 가로림만을 세계인이 찾는 생태관광 명소이자 환경교육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가로림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육지에서 야생 점박이물범을 관찰할 수 있는 해역으로 알려져 있다.

넓은 갯벌과 잘 보전된 해양생태계에는 다양한 저서생물과 철새,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건강성이 뛰어난 국내 대표 연안습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계기로 가로림만은 단순한 자연유산을 넘어 생태보전과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관광, 지역경제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생태 모델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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