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미래 반도체 연구 거점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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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미래 반도체 연구 거점 확보 나서

양자·AI 패키징 검증 플랫폼 구축
산·학·연 협력 기반 115억 규모 사업 추진

  • 승인 2026-07-26 14:2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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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광교정수장 인공지능 기술 도입 추진… 스마트 정수장 전환 첫 걸음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차세대 반도체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연구 기반 마련에 나선다. 기존 반도체 제조 경쟁을 넘어 미래 핵심 기술로 떠오른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지역 연구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국가 사업을 유치하면서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2026년 3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양자-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 패키징 검증 플랫폼 구축 사업'이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격히 변화하는 반도체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과 검증을 지원하는 연구 인프라 구축이 목적이다.

특히 최근 반도체 시장은 미세 선폭 경쟁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하면서 고성능·저전력 구현이 가능한 패키징 기술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AI 반도체와 양자 기술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성능 확보를 위한 패키징 기술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시는 성균관대학교를 중심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소재융합기술연구조합과 공동 추진 체계를 마련한다.

사업은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115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정부 지원금 100억 원과 수원시 자체 예산 15억 원이 투입된다.

구축될 플랫폼은 양자·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적층형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분석하고, 불량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 효율 향상도 추진한다.

시는 연구시설을 대학과 연구기관뿐 아니라 지역 반도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기업의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향후에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이후 관련 연구 기능을 연계·확대해 지역 내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반도체 연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 선정은 수원이 수도권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서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수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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