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16개 읍면동과 '생명 안전망' 구축

  • 전국
  • 수도권

경기 광주시, 16개 읍면동과 '생명 안전망' 구축

자살 예방 지역 대응체계 강화
복지 사각지대·고립 문제 해결 과제

  • 승인 2026-07-26 13:5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광주시, 생명 존중 안심마을 서약식 개최 (사진=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가 주민 생활권 안에서 위기 신호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지역 중심 자살 예방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행정기관 중심의 기존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읍면동 주민 조직과 연계한 '생명 존중 안심마을' 사업을 확대하며 촘촘한 사회 안전망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4일 시청 순암홀에서 열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네트워크 회의에서 16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생명 존중 안심마을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과 직접 접촉하는 읍면동 협의체를 중심으로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정신건강 서비스를 연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각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들은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 활동 참여를 약속하고, 지역 내 위기 주민 발굴과 지원 연계 등 공동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심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정신건강 취약계층이 늘면서 기존 기관 중심의 사후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살 예방 정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위기 상황이 발생한 이후 개입하는 방식보다 평소 주민 관계망을 활용해 위험 신호를 조기에 파악하는 예방 중심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용한 생활 밀착형 대응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지원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울감·고립감 등 정신건강 위험 신호를 확인하고 전문기관 상담 및 치료 서비스로 연결하는 역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지역 주민 중심의 자살 예방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전문 지원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위기 대상자를 발견하더라도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대응 경험 부족 등으로 전문기관 연계가 늦어지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현장 활동가에 대한 교육과 명확한 대응 매뉴얼 마련이 요구된다.

또한 자살 예방을 개인의 문제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부담 없이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시는 앞으로 보건·복지·교육기관 등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연결해 생명 존중 안심마을 사업을 확대하고, 위기 예방부터 상담·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4.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1. 서산시 해미읍성 옆 유휴공간이 '꽃밭'으로, 주민 손길로 새단장
  2.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3.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4.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5. “학교에서 느낀 불편·아이디어를 정책으로"…대전교육청, 교육정책 공모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