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갯벌' 2단계 4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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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갯벌' 2단계 4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가 등재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논의
여수·고흥·무안·서산 포함
글로벌 생태 거점 입지 강화
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 인정
보존 관리 체계 대폭 넓어져

  • 승인 2026-07-26 10:0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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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추가 등재됐다. (사진=해수부 제공)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추가 등재됐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해양 생태계 보전 범위가 대폭 확장됐다.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 2단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1년 제44차 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기존 구역을 대폭 늘린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 포함된 지역은 여수, 고흥, 무안, 서산 갯벌 등 모두 4곳이다. 이로써 기존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을 더해 총 6개 구성 요소(보성-순천-여수-고흥, 신안-무안 탄도만, 무안 함해만, 고창, 서천, 서산)를 갖춘 광역 연속유산이 완성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 갯벌이 멸종위기종 보전과 생물 다양성 유지 측면에서 탁월한 가치를 가진다는 평가를 했다. 특히 황해 생태계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필수 서식지로서 국제적 보전 가치를 지닌 점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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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헌 차관이 이날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앞서 2021년 1단계 등재 당시 위원회는 생태계 연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요 갯벌을 추가하라는 권고를 내린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자체, 지역사회,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과 협력해 습지보호지역 지정 및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유네스코 자연유산 자문기관) 심사 대응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정부는 유산의 통합 관리를 위해 전남 신안군에 '갯벌세계유산 보전원'을 세우고, 유럽 와덴해 사무국과 업무협약(MOU, 양해각서)을 맺는 등 국제 협력도 강화했다. 이번 2단계 등재 구역에도 동일한 통합 관리 사업을 적용할 계획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2단계 확대 등재는 2021년 당시 제시된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한 성과를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결과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관계부처, 지방정부, 지역사회와 협력해 한국의 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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