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이후 걸리면 거의 전멸하는 ‘고추 탄저병’, 보은군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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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 이후 걸리면 거의 전멸하는 ‘고추 탄저병’, 보은군 예방 당부

발병하면 수확량 급격 감소. 고온·다습한 환경 지속. 적기 방제가 중요

  • 승인 2026-07-26 09:44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7.24.보은군, 장마
보은군은 장마 이후 고추 탄저병 예방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사진은 탄저병에 걸린 고추 모습 (사진=보은군 제공)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추 탄저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고추 탄저병은 주로 열매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곰팡이병으로, 초기에는 연한 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긴 뒤 점차 움푹 들어간 원형 병반으로 확대된다. 피해가 심할 경우 수확량이 30% 이상 감소할 수 있어 초기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탄저병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이 활발하며, 특히 비가 내리면 병원균의 포자가 빗물과 함께 퍼져 과실을 감염시킨다. 이후 고온이 지속되면 병든 부위가 빠르게 확산돼 피해가 커진다.

농가는 고추밭을 수시로 살펴 발병한 과실은 즉시 제거하고, 약제를 살포할 때는 잎과 열매에 충분히 묻도록 꼼꼼히 방제해야 한다.

또한 비가 오기 전에는 보호살균제를, 강우 후 발생이 확인되면 치료살균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등 예방 중심의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박희경 보은군농기센터 소장은 "고추 탄저병은 한 번 발생하면 짧은 기간에도 피해가 크게 확산될 수 있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포장을 자주 살피고 기상 상황에 맞춰 적기에 방제를 실시해 피해 최소화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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