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할아버지 땅 찾아드립니다”… 진천군, 인터넷 ‘조상 땅 찾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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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할아버지 땅 찾아드립니다”… 진천군, 인터넷 ‘조상 땅 찾기’ 안내

컴퓨터 전산망(K-Geo) 이용해 서류 없이 개인 정보 동의만으로 쉽게 신청
2008년 1월 1일 이후 돌아가신 부모·배우자·자녀 대상… 지난해 335명(1,572필지) 혜택

  • 승인 2026-07-26 09:1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3.조상 땅 찾기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P) 화면
조상 땅 찾기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P) 화면.(사진=진천군 제공)
돌아가신 조상이 미처 정리하지 못하고 남겨둔 땅을 알아볼 수 있는 행정 서비스가 한층 쉽고 편해졌다.

진천군은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인터넷 '조상 땅 찾기' 도움 서비스를 동네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24일부터 적극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조상 땅 찾기'는 땅 주인에게 물려받을 자격이 있는 가족에게 지적 전산망을 활용해 까맣게 잊고 있었거나 알지 못했던 조상 명의의 땅을 돈을 받지 않고 무료로 찾아주는 행정 서비스다. 진천군은 지난해에만 335명에게 여의도 절반 크기에 달하는 총 1.4제곱킬로미터(1,572필지)의 땅을 찾아주는 성과를 냈다.

그동안은 2008년 1월 1일 이후에 돌아가신 부모나 배우자, 자녀의 땅을 알아보려면 군청을 직접 찾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나라 공간정보 전산망(K-Geo 플랫폼, www.kgeop.go.kr)에 접속해 컴퓨터나 전화기로 집에서 쉽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복잡한 종이 서류를 내지 않고, 화면에서 본인 확인과 정보 제공에 동의만 하면 바로 접수된다.

다만 컴퓨터 사용이 어렵거나, 2007년 12월 31일 이전에 돌아가신 조상의 땅을 찾을 때는 예전 방식대로 군청 민원실을 직접 찾아가 신청해야 한다. 또한 이미 정부의 '한번에 상속 조회 서비스'를 신청했던 사람이라면 따로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군 관계자는 "조상들이 미처 재산 정리를 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후손들이 알지 못하는 땅이 의외로 많다"라며 "인터넷 신청이 훨씬 쉽고 편해진 만큼 많은 주민들이 정당한 재산을 찾을 수 있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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