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악단, 일상 속으로… 아름다운 소리로 동네를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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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악단, 일상 속으로… 아름다운 소리로 동네를 다스린다

풍림푸드·가스안전공사 등 일터 찾아가는 연주회 열어 큰 호응
제26회 농다리 축제 개막 무대 꾸미고, 영화 음악 연주회표 모두 팔려

  • 승인 2026-07-26 09:15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 공연 사진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 공연.(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만든 음악 모임인 '생거진천 군립교향악단'이 올해 상반기 동안 다채로운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동네 사람들의 삶 속에 서양 옛 음악(클래식)을 넓히는 대표 문화 일꾼으로 자리를 잡았다.

악단은 큰 연주회장에서 손님을 기다리기만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모여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연주회와 동네 큰 잔치,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기획 연주 등을 펼쳐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일터나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연주회를 더욱 늘려 문화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 풍림푸드 같은 지역 공장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진천상공회의소 등을 직접 찾아가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며 일하는 사람들과 동네 주민들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지역을 대표하는 큰 잔치에서도 악단의 힘이 빛났다. 지난 제26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에서는 첫날 시작 연주를 비롯해 4주 차 연주까지 축제의 주요 무대를 책임지며 쉬운 음악부터 노래가 어우러진 연주까지 여러 가지 소리를 선보였다.

주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기획 연주도 눈에 뛴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만화 영화 음악 연주회('지브리 & 디즈니 콘서트')는 어린아이부터 부모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준비되어 연주회표가 모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진천 종 박물관의 국보 순회 특별 연주회를 열어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와 음악을 하나로 묶는 새로운 시도도 이어갔다.

이처럼 군립교향악단은 서양 옛 음악을 중심으로 아이들 만화 음악과 대중적인 노래까지 넓은 음악 목록을 선보이며 문턱을 낮추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가족, 회사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생활 속 문화 예술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은 앞으로도 연주 내용을 더욱 다양하게 다듬고, 지역 축제나 구경거리와 연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강화해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높은 수준의 문화 예술을 누리도록 도울 방침이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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