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만드는 세포(조혈모세포) 옮겨 심은 환자 주사비… 어른까지 무료로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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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만드는 세포(조혈모세포) 옮겨 심은 환자 주사비… 어른까지 무료로 도와준다

27일부터 어른·어린이 구분 없이 전 연령 지원 확대
2026년 1월 1일 이후 이식 환자 대상… 옮겨 심은 날부터 최대 3년 동안 혜택

  • 승인 2026-07-26 09:15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청북도는 기존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만 제공하던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예방접종비 지원 대상을 모든 연령으로 확대하여 시행합니다. 이번 확대로 이식 환자들은 수술 후 최대 3년 동안 B형 간염과 독감 등 총 17종의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어 성인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환자들은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담당 의사와 상담 후 접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혈모세포이식환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 안내문
조혈모세포이식환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 안내문.(사진=충북도 제공)
몸속에서 피를 만드는 바탕 세포(조혈모세포)를 새로 전달받은 환자들이 나이와 상관없이 예방주사를 돈 내지 않고 맞을 수 있게 됐다.

충청북도는 27일부터 피 만드는 세포를 옮겨 심은 환자들에게 지원하던 예방주사비 대상을 기존 12세 이하 어린이에서 모든 나이로 넓혀서 시행한다.

이번 도움 대상 확대로 2026년 1월 1일 이후 세포를 새로 심은 환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세포를 심은 날부터 최대 3년 동안 나라에서 예방주사 비용을 지원받는다.

피 만드는 세포를 옮겨 심는 환자들은 수술 과정에서 옛날에 예방주사를 맞아 형성된 몸의 방어 힘(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의사의 판단 아래 예방주사를 처음부터 다시 맞아야 하지만, 그동안은 어린아이들만 나라 도움을 받아 성인 환자들은 주사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되는 주사는 총 15가지 감염병을 막아주는 17가지 종류다.

대상 감염병은 B형 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폐렴구균, 독감(인플루엔자), A형 간염, 일본뇌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수두,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등 15가지다.

주사 종류는 B형 간염, Td, Tdap, DTaP, IPV, Hib, 혼합 백신류, MMR, 수두, 일본뇌염, 폐렴구균, A형 간염, HPV, 독감 등 17종이다.

이 가운데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주사는 약의 허가 내용을 고려해 12세부터 26세까지의 남녀 환자에게 지원한다.

도움을 받을 환자들은 동네 보건소나 정해진 병원(위탁 의료기관)에서 주사를 맞을 수 있다. 병원마다 준비된 주사가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질병관리청 예방주사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술받은 병원에서 첫 예방주사를 맞을 때는 별도 서류가 필요 없다. 하지만 다른 병원에서 새로 주사를 맞을 때는 진료비 내역서나 진단서, 수술 확인서처럼 수술한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딱 한 번 내야 한다.

어떤 주사를 언제, 몇 번 맞아야 할지는 환자의 건강 상태와 지난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의사와 미리 상담한 뒤에 맞아야 한다.

도 관계자는 "세포를 심은 환자들은 몸의 방어 힘이 약해져 감염병을 막는 주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지원 확대로 더 많은 환자들이 때를 놓치지 않고 주사를 맞아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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