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 '총선 후보' 경쟁… 새로운 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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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 '총선 후보' 경쟁… 새로운 막 올린다

강준현 시당위원장 불출마… 이강진 단독으로 31일 윤곽
2165명 당원의 복당 촉구 서명 받은 김종민 의원도 주목
'강준현·이강진·김종민' 후보군 리더십 본격 시험대 오른다
행정수도특별법 통과가 최대 변수… 시정과 시너지도 기대

  • 승인 2026-07-24 17:23
  • 수정 2026-07-24 17:2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강준현 의원이 세종시당위원장직 불출마를 선언하며 중앙당 활동과 지역 현안에 집중하기로 한 가운데, 이강진 위원장이 단독 출마하여 차기 시당위원장 당선이 유력해졌습니다.

무소속 김종민 의원의 복당을 촉구하는 당원들의 서명부가 제출되면서 그의 복당 여부가 향후 세종 지역 정치 구도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은 행정수도 완성 등 산적한 현안 해결과 맞물려 2028년 총선을 향한 지역 정치권의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강준현 김종민 이강진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을),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갑), 민주당 이강진 세종시당위원장 후보(현 갑구지역위원장). (사진=중도일보 DB 재구성)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의 2028년 총선 후보 경쟁이 새로운 막을 올리고 있다.

강준현(61·을구) 국회의원이 8월 1일 2년의 임기를 끝마치고 차기 세종시당위원장 직에 불출마하고, 이강진(64) 갑구 지역위원장이 2번째 도전에 나서면서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24년 경쟁에서 강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강진 위원장은 지난 23일 마감된 시당위원장 후보 등록 결과 단독으로 출마했고, 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1일 권리당원 대상의 온라인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당선자를 확정한다.

불출마를 결정한 강 의원은 앞으로 중앙당 수석 대변인 등 국회의원 활동에 집중하고, 지역의 최대 현안인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정상 추진에 올인키로 했다.

강 의원은 이틀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4년 8월 시당위원장을 맡아 이재명 대통령의 압도적 지지를 모아내 국민 주권정부 수립에 일조했고, 지난 6월 선거에서 전례없는 대승을 이끌어 냈다"라며 "8월 1일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현재 주어진 수석 대변인(겸직 불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선택이다. 앞으로 행정수도특별법 통과를 더욱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경쟁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무소속 김종민(61·갑구) 국회의원의 복당 움직임도 새 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24일 민주당 당원 2165명의 복당 촉구 서명부가 중앙당에 제출되면서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서명부를 받아든 뒤 SNS를 통해 "민주당 세종 여러분들께서 제 사무실을 찾아주셨다. 직접 들고 오신 2165명의 복당 촉구 서명부를 보며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교차했다"라며 "2년 전 탈당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잘못 판단하고 행동한 점이 분명히 있고, 그 과정에서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늘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이어 "무책임한 양비론에 빠져 윤석열 정권 심판이란 민심과 대의에서 벗어났다. 시민과 당원 동지들의 애정 어린 비판과 지지 덕분에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라며 "세종시 국회의원은 단 2명인데, 한 명은 무소속으로 있으니 시민들께서 답답해 하신다. 행정수도 특별법부터 국회의사당, 대통령 집무실, 텅 빈 상가 공실 문제까지 산적한 현안들 때문"이라고 받아들였다.

끝으로 "무슨 다른 생각이 있어서 복당을 미루고 있는 건 아니다. 제가 원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 당에 정해진 절차가 있다"라며 "당이 전당대회를 한창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쑥 들이밀듯이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전당대회 이후 당 상황이 정비되면, 당 지도부와 당원 여러분과 충분히 상의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민심의 큰 강줄기에서 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같은 흐름을 놓고 보면, 향후 민주당의 총선 구도는 여전히 '강준현 vs 이강진' 양강 구도 아래 김종민 의원의 복당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당위원장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이강진 위원장은 유리한 고지를 먼저 밟을 전망이다. 예산과 당무, 인사 전반을 총괄하면서, 중앙당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한 자리이기 때문이다.

시험대는 2004년 위헌 판결로 무산된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여부에 있다. '강준현·이강진·김종민' 지역 정치 리더 3인방에게 주어진 짊이다.

조상호 세종시 정부의 재정난 극복과 현안 해결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세종시민과 당원들은 일련의 과정에서 차기 국회의원 리더십과 역량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참신한 정치 시인과 새 인물의 등장도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다른 경쟁 정당에선 ▲국민의힘 : 정우진 세종시당위원장과 이준배 을구조직위원장, 이기순 세종사회서비스원 원장, 최민호 전 세종시장, 류제화 변호사 ▲조국혁신당 : 황운하 국회의원(비례) ▲개혁신당 : 하헌휘 세종시당위원장(변호사) 등이 차기 총선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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