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민주 복당 임박? "전대 이후 지도부·당원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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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민주 복당 임박? "전대 이후 지도부·당원과 논의"

세종 당원, 2165명 참여 복당 촉구 서명부 전달
"행정수도 완성 입법 추진 등 힘 보태달라" 촉구
김 의원 "복당에도 절차 있어… 당심 가장 중요"

  • 승인 2026-07-24 17:30
  • 수정 2026-07-24 18:37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 지역 민주당 당원들이 무소속 김종민 의원에게 복당 촉구 서명부를 전달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치적 구심점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김 의원은 과거 탈당 과정에서 당원들에게 상처를 준 점을 사과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민주당으로 돌아가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복당 시기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 및 당원들의 의사가 중요한 만큼 전당대회 이후 당 상황이 정비되면 충분히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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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김종민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 복당 촉구 서명서를 제출하고 있는 세종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사진=의원실 제공)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세종갑)은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김 의원이 24일 세종지역 민주당 당원들로부터 공식적인 복당 요청을 받으면서, '복당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민주당 당원 50여 명은 세종시 대평동 김종민 국회의원 지역 사무소를 방문해 2165명이 참여한 복당 촉구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들은 김 의원을 향해 "이제 당으로 돌아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 추진 및 국정 동력 확보에 앞장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서명부 전달은 세종시의 행정수도 명문화와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정치권의 '원팀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김 의원이 지역 정치권의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김종민 의원은 간담회와 질의응답을 통해 무소속 의원으로서 행보와 복당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계엄 해제와 윤석열 탄핵, 그리고 개혁 과제 표결 때마다 늘 민주당과 단일대오로 함께 했다"며 "저를 다시 세워주신 세종시민들과 당원들의 총선 민심이 가리키는 길을 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어필했다.

개인 SNS 게시글을 통해서도 민주당 탈당 과정 등을 설명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탈당 과정에서 민주당 당원과 지지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며 "출발은 윤석열 정권에 맞서 제대로 싸우기 위해서는 당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지만, 잘못된 정보와 편견으로 지도부와 당을 향해 과도한 비판을 하다 탈당에 이르렀다. 결과적으로 무책임한 양비론에 빠져 민심의 흐름에서 벗어난 저의 잘못"이라고 토로했다.

복당을 미루고 있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도, 복당 시기 언급은 조심스런 태도를 견지했다.

김 의원은 "다른 생각이 있어서 복당을 미루고 있는 건 아니다. 단지 제가 원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라면서 "복당에도 절차가 있고 무엇보다 당 지도부와 당원의 뜻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이후 당 상황이 정비되면, 당 지도부와 당원 여러분과 충분히 상의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행정수도 완성 등 지역을 위한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인식에는 공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세종시 국회의원 두 사람 중 한 명이 무소속이니 시민들께서 얼마나 답답하시겠나. 한시가 급하다는 말도 맞다. 행정수도 특별법부터 국회의사당, 대통령 집무실, 텅 빈 상가 공실 문제까지 시민 삶을 챙기고 행정수도를 하루 빨리 완성 시키려면, 민주당에 돌아가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종민 의원은 2024년 총선 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의 길을 걷고 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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