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김광호 의원 "영종권 종합병원 건립 촉구…의료 공백 더는 방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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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김광호 의원 "영종권 종합병원 건립 촉구…의료 공백 더는 방치 못해"

영종구 출범 맞춘 의료 인프라 및 심야응급체계 구축 요청
서울대병원 유치 난항 시 공공병원·공항공사 참여 등 대안 로드맵 제시

  • 승인 2026-07-24 15:5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인천시의회 김광호 의원, 영종권 종합병원 건립 촉구
인천광역시의회 김광호 의원(민·영종구1)이 24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영종권 종합병원 건립을 촉구했다/사진=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김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영종구1)이 영종구 출범을 계기로 영종 지역의 종합병원 건립과 심야의료체계 구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김광호 의원은 24일 열린 제312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종은 인천국제공항을 품은 국제도시이자 주거·관광·물류 기능이 결합된 독립 생활권"이라며 "행정체제 변화에 걸맞은 의료 인프라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영종구 인구는 13만 7천621명에 달하지만, 지역 내 종합병원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야간이나 휴일 응급상황 발생 시 타 지역 대형병원으로 이동해야만 해 골든타임 확보와 의료 접근성 측면에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일부 24시간 운영 의료기관이 역할을 하고 있으나 중증응급환자 대응, 입원, 수술, 감염병 대응 등 종합병원의 기능을 대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간 인천시는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와 정부 병상수급 기준 등에 가로막혀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특히 섬 지역이자 국가 관문이라는 영종의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인천 중부권 병상수급 기준에 묶여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김 의원은 "영종의 의료 공백은 주민 불편을 넘어 항공재난 및 감염병 대응 등 국가적 안전망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국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병원 설립·운영 관련 법 개정이 논의되는 만큼, 시도 이에 발맞춰 현실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병원 유치가 어렵다면 국립대병원, 공공병원, 공항공사 참여 모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부지, 병상 규모, 재원 조달 방식이 담긴 구체적인 로드맵을 시민과 의회에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종합병원 건립 전까지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운영 의료기관과 119 이송체계, 응급의료 안내체계를 연계한 '심야응급 대응체계' 보강을 당부했다.

덧붙여 김광호 의원은 "인천시는 이제 필요성을 언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으로 응답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행정을 재차 주문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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