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 세종점, 정상화 수순 밟나… 운영 재개 '숨고르기'

  • 정치/행정
  • 세종

홈플 세종점, 정상화 수순 밟나… 운영 재개 '숨고르기'

4월 조치원점 폐점 이어 임시 휴업
충청권 8개 영업 재개 점포에 포함
8월 초 재오픈 전망 속 '과제' 많아
적자 구조 개선해야 정상화 이를듯

  • 승인 2026-07-24 15:15
  • 수정 2026-07-24 18:55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경영난으로 휴업 중이던 홈플러스 세종점이 긴급운영자금 조달을 통한 회생절차 재개로 8월 초 영업 재개 명단에 포함되면서 운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세종점을 포함한 전국 67개 점포가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나, 9월까지 연장된 회생 기한 내에 상품 수급 안정화와 적자 해소 등 실질적인 경영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역 시민들은 대형마트의 추가 폐점을 우려하며 세종점의 조속한 정상화를 바라고 있으며, 향후 안정적인 운영 유지 여부가 홈플러스 회생의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2026071001000753200030252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홈플러스 세종점 (사진=중도일보 DB)
지난 13일 임시 휴업에 들어간 홈플러스 세종점이 본사의 영업 재개 명단에 포함되면서 운영 정상화 수순을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도일보 2026년 4월 16일자 3면, 7월 10일자 5면 보도>

앞서 조치원점이 지난 4월부터 휴점에 들어간 만큼, 홈플러스 세종점의 영업 재개 여부에 세종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월 초 전국 67개 마트의 재오픈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주요 점포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홈플러스의 진정한 '회생'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어진동 홈플러스 세종점이 영업 재개 대상인 충청권 8개 점포 내에 포함돼 운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은 경영난에 빠진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메리츠금융그룹이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조달을 확약하면서 법원이 폐지 결정을 취소했고, 회생절차가 다시 진행되게 됐다. 이에 따라 회생 계획안 가결 기한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됐다.

이번 재개장 명단에 이름을 올린 충청권 점포는 세종점을 비롯해 대전 가오점과 유성점, 충남 논산점과 보령점, 충북 청주점·청주성안점·오창점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67곳의 점포가 포함됐다.

세종점으로선 당장 급한 불은 끈 상황이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9월까지 회생절차 연장 조치에 불과한 데다, 운영 정상화까진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마트 폐점 흐름도 간과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 13일부터 영업 중단에 들어간 홈플러스 세종점의 시간은 여전히 멈춰 있다. 포털사이트에는 '휴업' 문구가 표시돼 있고, 점포 운영 종료를 알리는 고객센터 전화 안내 메시지도 그대로다. 다만 마트 매장을 제외한 입점 업체들은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세종점 관계자는 "회생절차 연장 결정 후 운영 재개와 관련한 본사의 공식적 하달이 없어 대기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도 아직 잘 모른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협력업체 납품이 완료되는 매장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으로, 8월 초를 유력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회생절차 진행, 자금 집행, 납품 협의 등 변수에 따라 지역별로 개장 시기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매장 정상화 여부다. 자금 수혈을 통해 영업이 재개되더라도 상품 수급을 안정화하고 이용객을 늘려 적자를 해소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이 같은 과제를 풀어내야 실질적인 매장 정상화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의 한 시민은 "폐점이 결정된 조치원점을 제외하고 세종에 남은 대형마트는 3곳뿐"이라며 "홈플러스 세종점만이라도 하루빨리 운영을 정상화해 더 이상의 대형마트 폐업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4.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5.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1. 서산시 해미읍성 옆 유휴공간이 '꽃밭'으로, 주민 손길로 새단장
  2.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3.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4.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5.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