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HJ중공업, 2800명에 한낮 커피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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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HJ중공업, 2800명에 한낮 커피 쉼표

커피트럭 4대 영도조선소 배치
원·협력사 함께 누리는 여름 복지

  • 승인 2026-07-24 14:4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상의.상생 커피트럭 운영 사진2
24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HJ중공업 직원이 중복 맞이 상생 커피트럭에서 음료를 받고 있다. 이날 원·협력사 구성원 2800여 명이 함께 커피를 나눴다.(사진=부산상공회의소 제공)
한낮 열기가 가장 거센 중복,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일하는 원·협력사 구성원 2800여 명에게 잠시 더위를 식힐 커피 한 잔이 건네졌다.

부산상공회의소와 HJ중공업은 24일 구내식당 앞에 커피트럭 4대를 배치했다. 점심시간에 현장을 찾은 직원들은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야외 근무와 고온 공정이 많은 조선업의 작업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회사 소속과 관계없이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초복에 수박을 나눈 데 이어 중복에는 커피트럭이 현장을 찾았다. 특정 물품을 건네는 일회성 행사보다 무더위 속 휴식 여건을 보완하고 원청과 사내협력사 사이의 복지 차이를 좁히는 데 취지를 뒀다.

현장에서 음료를 받은 한 협력업체 직원은 "드라마에서 보던 커피트럭을 직접 이용하니 대접받는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원청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폭염 대비 복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내부 반응도 좋았다"며 "현장에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핵심은 커피나 간식 자체가 아니라 원청과 협력사 직원들이 같은 휴게 경험을 나누는 데 있다"며 "작은 변화가 쌓이면 근무 여건의 간극을 줄이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부산시가 뒷받침하는 '부산 조선산업 지역상생형 격차 완화 지원사업' 가운데 현장 복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해당 정책에는 휴가비와 건강검진비, 작업복 세탁 등 협력업체 종사자를 위한 여러 복지 항목이 포함돼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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