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실종자였던 데다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현장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지며 인명 피해를 막았다.
예산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7시 24분께 "99세 아버지가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직후 가용 순찰 인력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시에 경찰기동대와 충남경찰청 드론팀에도 지원을 요청하며 수색 범위를 넓혔다.
당시 지역에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었고, 해가 진 이후여서 시야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실종자가 치매를 앓고 있고 휴대전화도 소지하지 않아 일반적인 위치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경찰은 도보 수색과 드론을 활용한 공중 탐색을 병행하며 이동 동선을 추적했다.
수색을 시작한 지 약 3시간 만에 경찰은 하천변 풀숲에서 조난 상태에 있던 어르신을 발견했다.
구조 당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번 사례는 폭염과 야간이라는 이중의 악조건 속에서도 현장 경찰과 드론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 실종 신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입체적인 수색이 골든타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예산경찰서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데다 야간이어서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드론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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