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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예천동 호수공원 일대에서 22일 정전 사고가 발생해 한국전력공사에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사진=독자 제공) |
이번 정전은 22일 오전 11시께 발생했다. 호수공원 주변 일부 상가와 주택에 갑작스럽게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냉장·냉동기, 에어컨, 카드결제 단말기, 인터넷 통신망 등이 동시에 멈췄다.
한국전력은 긴급 복구 인력과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고장 구간을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전력 공급이 지하 지중케이블 선로를 통해 이뤄지는 구간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정확한 고장 지점을 찾는 데 시간이 소요됐고, 당초 안내했던 복구 예정 시간도 연장됐다.
장시간 정전이 이어지면서 음식점들은 조리를 중단하거나 손님을 돌려보내야 했고, 냉장·냉동 보관 중이던 식재료의 변질 가능성까지 우려해야 했다.
카드 결제와 주문 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아 영업 자체가 불가능했던 업소도 적지 않았으며, 일부 점포는 수시간 동안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주민들은 반복되는 정전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현장 주민들은 "약 1년 반 전에도 비슷한 정전이 발생했는데 또 같은 문제가 되풀이됐다"며 "복구 시간이 계속 늦춰졌는데도 정확한 원인 설명이나 안내 문자가 부족해 답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시간 정전으로 상인들의 매출 손실과 식재료 폐기 등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한 만큼 합리적인 보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사고가 지중 전력 케이블 이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손상된 구간을 확인한 뒤 긴급 복구를 완료해 현재는 전력 공급이 정상화된 상태다.
한 관계자는 "지중 전력설비는 보이지 않는 관계로 고장 지점을 찾는 과정이 복잡해 복구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며 "현장에 복구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는 한편, 상가와 주민들의 피해 내용을 접수해 관련 규정에 따른 보상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주민과 상인들에게 사고 원인과 복구 과정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지중 전력설비에 대한 점검과 보강을 통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전을 계기로 주민들은 반복되는 전력 공급 장애를 막기 위한 노후 지중 전력시설의 정밀 안전진단과 예방 중심의 유지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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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