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제7경 '유등연지' 연꽃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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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제7경 '유등연지' 연꽃 만개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아

  • 승인 2026-07-23 17:07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청도 제7경
청도 제7경 '유등연지'에 연꽃이 만개해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의 여름 풍경을 대표하는 유등연지가 연꽃 개화 절정기를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연못을 가득 채운 연꽃과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이 어우러지면서 무더위를 잊게 하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도군에 따르면 유등연지는 청도 관광 9경 가운데 하나로,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지만 여름철에는 만개한 연꽃이 장관을 이루며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꼽힌다. 넓게 펼쳐진 연잎과 분홍빛 연꽃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도심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곳은 자연경관뿐 아니라 역사적 의미도 함께 간직하고 있다. 과거 '신라지'로 불렸던 유등연지는 조선시대 학자 모헌 이육 선생이 머물며 연을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랜 시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품어온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연못 주변에는 약 1㎞에 가까운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걸으며 계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면을 가득 메운 연꽃과 초록빛 연잎,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져 여름철 휴식 공간으로 손색이 없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과 친구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낮에는 자연광이 비추는 연꽃 풍경이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밤에는 산책로 조명이 더해져 한층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은은한 불빛이 수면에 비치는 야간 풍경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저녁 시간을 보내기에도 적합하다.

청도군은 유등연지를 비롯해 청도읍성, 운문사,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섶마리한옥마을, 낙대폭포, 와인터널, 청도레일바이크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 코스를 운영하며 체류형 관광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유등연지는 청도의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대표 관광지"라며 "여름철 청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연꽃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고 지역 곳곳의 다양한 관광명소도 함께 둘러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도=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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