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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홀 수위 3차원 모니터링 시스템. (사진= 라미랩) |
23일 라미랩에 따르면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대전시로부터 제공 받은 하수도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스마트 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은 대전 중구를 대상으로 구축됐으며, 하수관로 정비 효과를 검증하고 실시간 하수관망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개발됐다. 라미랩과 중구청은 관련 협력사업을 통해 기술의 현장 적용과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하수도 시스템은 실시간 맨홀 수위 정보와 배수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이다. 하수관망 전체의 물 흐름을 분석하고 호우 시 범람 가능성이 있는 맨홀과 예상 침수 면적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도시 침수 대응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시뮬레이션 결과와 실제 측정값을 비교해 배수 취약구간을 분석하고 향후 준설 계획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구간에 설치된 IoT 센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계측 구간의 수위와 유량을 추정하는 기술을 적용해 센서 설치 비용과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분석 정확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수관망 상태를 2D와 3D 환경에서 통합 시각화하고 침수 예측 결과와 관망 분석 정보를 함께 제공해 하수시설 운영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미랩은 이번 실증을 통해 실시간 하수관망 모니터링과 예방 중심의 유지관리 기술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AI 기반 관망 분석과 침수 예측 기능을 고도화해 지자체의 하수관망 운영·관리 지원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병용 라미랩 대표는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만큼 AI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선제적 침수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자체와 협력을 확대해 도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미랩은 2016년 설립된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으로 3D GIS 기반 재난안전 시뮬레이션과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침수 예측 관련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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