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무역수지 772억 달러 돌파…전국 지자체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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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무역수지 772억 달러 돌파…전국 지자체 중 '1위'

반도체 등 주력 산업 호조…수출액, 무역수지 급증

  • 승인 2026-07-23 15:49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충남도는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 흑자 77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수출액 또한 작년 전체 실적을 넘어서는 977억 9,900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메모리반도체와 전산기록매체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성과입니다.

충남도는 현재의 호조세를 이어가 연간 수출액 2,000억 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내 기업들을 위한 통상 리스크 관리와 신규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캡처
전국 지자체 수출입 및 무역수지 순위.(자료=충남도청 제공)
충남지역의 무역수지 흑자액이 상반기에만 77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고부가가치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충남 소재 기업들의 수출액도 크게 증가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올 상반기(1∼6월) 수출액은 총 977억 9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거둔 970억 8000만 달러보다 7억 1900만 달러 많은 규모다.

도내 수출액은 또 같은 기간 전국 수출액 4963억 4800만 달러의 19.7%를 차지했으며, 순위는 경기도(1590억 6400만 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도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충남의 수출액은 2000억 달러 돌파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도내 수출이 급증한 것은 AI 대전환 시대,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592억 3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6억 3500만 달러보다 278.9% 증가했다. 전산기록매체(컴퓨터)도 지난해 32억 6700만 달러에서 올해 117억 4700만 달러로 259.6% 늘었다.

메모리반도체와 전산기록매체에 이어서는 ▲평판디스플레이 45억 2100만 달러 ▲시스템반도체 38억 3800만 달러 ▲경유 26억 5200만 달러 ▲제트유 및 등유 15억 4000만 달러 등을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액 및 증가율은 ▲홍콩 167억 3100만 달러 186.3% ▲베트남 165억 9000만 달러 96.6% ▲미국 161억 7600만 달러180.3% ▲중국 111억 2200만 달러 45.2% ▲대만 111억 100만 달러 171.7%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205억 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87억 8800만 달러에 비해 9.4% 늘었다.

주요 수입품은 ▲원유 91억 1700만 달러 ▲나프타 16억 5600만 달러 ▲유연탄 16억 5200만 달러 등의 순이며, 수입 대상국은 ▲미국 34억 4300만 달러 ▲중국 26억 800만 달러 ▲호주 18억 8600만 달러 ▲사우디 18억 1300만 달러 ▲일본 11억 2300만 달러 등이다.

특히 무역수지 흑자는 상반기 772억 4000만 달러로 지난 한해 동안의 기록인 594억 4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기 239억 3700만 달러보다도 223.1% 증가했다. 충남의 무역수지 흑자는 전국 1376억 8900만 달러의 56.1% 수준으로, 지난해 4월부터 15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선전으로 높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도내 기업들이 직면한 통상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신규 판로 개척 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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